천연두(Variola), 인간이 박멸한 유일한 감염병ㅣ역사 속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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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두(Variola), 인간이 박멸한 유일한 감염병ㅣ역사 속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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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두(Variola)

 

천연두(Variloa)는 두창바이러스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 마마 또는 적사병(Red plague) 이라고도 부릅니다.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오한, 발열, 두통, 요통 등 전신증상과 규칙적으로 변화하는 발진이 생깁니다. 

 

ㅣ주요증상 및 합병증

 

천연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세가 전신으로 퍼지기 전 피부와 입, 목의 혈관에 증상이 집중됩니다. 특유의 발진이 피부에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포가 됩니다. 천연두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소위 '곰보'라고 하는 특유의 상처로 생존자의 60~80%는 곰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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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두 전염 경로

 

천연두는 천연두바이러스를 흡입하면 전염됩니다. 주로 입이나 코를 통한 비말감염으로 전염되며 위험반경은 감염자 주위 1.8m 정도입니다. 감염된 체액이나 침구, 의복 따위 오염된 물체에 의한 원거리 감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건물, 버스, 열차 등 폐쇄된 공간에서 공기를 매개로 전파되기도 합니다. 

 

천연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지만 비교적 느리게 전파되고 범위도 넓지 않습니다. 온대기후 지역에서는 겨울과 봄철에 가장 많이 발병하고, 열대기후 지역에서는 거의 일 년 내내 천연두가 유행했습니다. 

 

pixabay

 

 

◆ 천연두 예방접종

 

천연두 예방접종으로 생긴 면역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여 대략 30년 안에 사라집니다. 천연두가 차츰 감소하고 자연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 이하로 떨어지자 아동의 정기 천연두 백신 접종이 중단되기 시작합니다. 미국에서는 1972년, 유럽은 1970년대 중반, 의료계 종사자들의 접종도 1976년 중단되었습니다. 1986년에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천연두 백신 정기접종이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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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두(Variola)의 역사

 

ㅣ천연두는 기원전 10,000년경부터 인간을 괴롭혀왔습니다.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5세의 미라에서 농포성 발진이 발견된 것이 천연두의 가장 오래된 증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ㅣ18세기 이전 유럽에서는 매년 400,000명이 천연두로 목숨을 잃었으며 시각장애인의 3분의 1이 천연두 부작용으로 시력을 잃었습니다. 감염자 중 20~60%가 사망했으며 아동은 80%의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ㅣ20세기에도 3억~5억 명의 생명을 앗아간 감염병으로 WHO에 따르면 1967년 한해에만 1천5백만 명이 감염되고 그중 2백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pixabay

 

 

◆ 천연두에 감염된 유명인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5세

잉카 황제 후아이나 카팍

러시아 표트르 2세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

프랑스 왕 루이 15세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

 

◆ WHO의 천연두 박멸 선언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천연두 감염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광복 후와 한국전쟁 기간 수만 명이 발병하여 많은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이후 예방에 힘쓴 결과 1959년부터는 천연두 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1977년 10월 26일 이후 더 이상 천연두 자연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WHO는 1980년 천연두 박멸을 선언합니다. 인간이 박멸한 유일한 감염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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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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