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깨달음 The Shadowㅣ칼 융 Carl Jung 심리학 용어
◆ 그림자의 깨달음이란?
사람은 여러 이유에서 엄밀하게는 보고 싶지 않은 자신의 인격적 측면에 대해 꿈을 통해 알게 됩니다. 이것이 칼 융(Carl Gustave Jung)이 말하는 개념인 <그림자의 깨달음>입니다. 칼 융은 인식의 범위를 넘어서는 무의식 영역에 대해 '그림자(the Shadow)'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구든 자기의 '그림자'를 보려고 할 때 자신에게는 없지만 타인에게서는 명확히 보이는 성질이나 충동을 인지하게 됩니다. 이는 종종 수치스러운 감정을 동반하는데 예컨대 이기주의, 태만, 깔끔하지 못함, 비현실적 공상, 책동, 획책, 부주의, 비겁함, 왜곡된 소유욕 등이 그러한 것들입니다.
◆ 그림자를 알아보는 법
만일 가까운 친구나 지인이 나의 결점을 지적 할 때 억누를 수 없는 분노가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면 거기에서 우리가 의식하고 있지 않은 '그림자'의 일부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림자는 충동적이거나 부주의한 행위에서도 나타나는데 생각할 겨를도 없이 욕이 튀어나오거나 잘못된 결정이 내려진다거나 하는 식으로 의도하지 않았고 의식하지도 않았던 결과에 부딪히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 그림자의 흥미로운 특징
인간은 자기 자신의 그림자나 타인의 그림자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동성'인 사람들과에 접촉에 있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성의 그림자에 대해서는 보다 쉽게 용서할 수 있습니다.
◆ 꿈 속에 나타나는 그림자
우리의 꿈 속에 나타나는 영상이 무엇인가를 원하는 것 같을 때, 그것이 우리 자신의 그림자의 일부가 의인화할 것인지 아닌지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 어두운 동반자가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결점인지, 받아들여야 할 의미 있는 생활방식인지를 구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이러한 경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 불쾌감을 감수하고 계속해서 꿈을 관찰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림자에 대한 탐색
M.L. 폰 프란츠는 무의식을 진지하게 떠올리고 거기서 생기는 문제와 부딪히며 대응하는 데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사람이 너무도 나태해서 의식하고 있는 면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는데 하물며 무의식을 탐색하는데 시간을 들이겠냐고 반문합니다.
/참고: Carl G. Jung Man and His Symbols
2023.1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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