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측두엽 장애(FTD)ㅣ중년에 발생하는 치매
◆ 전두측두엽 장애(FTD)
치매는 사고력, 기억력, 추론 능력의 상실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노년층에서 더 흔합니다. 그러나 전두측두엽 장애, 다른 말로 전두측두엽 치매(FTD: Frontotemporal Disorders)는 45세에서 64세 사이, 중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즉 전두측두엽 장애를 앓고 있는 많은 사람이 인생의 전성기에 그 증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 원인
전두측두엽 장애(FTD)는 때때로 특정 유전자를 통해 유전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전두측두엽 장애(FTD) 환자는 뇌 세포인 뉴런에 특정 단백질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고 결국 세포가 사멸하게 됩니다. 전두측두엽 장애의 증상 역시 단백질이 뇌를 손상시키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 증상
전두측두엽 장애(FTD)의 가장 흔한 증상은 행동과 성격의 변화입니다. 일부 FTD 환자는 실어증이라고 하는 말과 언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FTD는 운동과 관련한 신체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진단
전두측두엽 장애(FTD)는 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히려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장애나 생활 환경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예컨대 약물 사용, 우울증, 정신질환 등 특정 정신건강장애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매우 이상하게 행동했다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은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되고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혈액 검사나 MRI 또는 PET 스캔과 같은 영상 검사로 전두측두엽 장애(FTD)의 특정 징후를 발견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단을 어렵게 하기도 하므로 FTD가 의심되는 경우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단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 치료
전두측두엽 치매(FTD) 환자는 일반적으로 6~8년 정도 생존합니다. 완치법은 현재로선 없으나 일부 증상은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정 항우울제는 무관심, 우울한 기분, 과민성 등 정신건강 증상이 있는 일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어증에 언어치료가 사용되기도 하며, 일부 운동 문제에 물리치료가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미 국립보건원)의 보브 박사(Dr. Boeve)는 전두측두엽 장애(FTD) 관리의 중심이 가족 구성원 전체의 교육과 역량강화에 있다고 말합니다. 가정환경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간병인의 소진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 보브 박사와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운동이 유전성 파킨슨병 환자의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브 박사(Dr. Boeve)는 현재까지 전두측두엽 치매(FTD)의 극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계속해서 FTD 환자를 위한 연구와 여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므로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참고: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2023.1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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