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틱테라피 Somatic Therapyㅣ개념, 대상, 상담치료와 차이점
◆ 소매틱테라피(Somatic Therapy)
소매틱 테라피(Somatic Therapy)는 신체치료로 번역될 수 있는데 트라우마 회복을 돕기 위해 마음뿐만 아니라 신체에 남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표현하고 치료하는 것을 연구하는 분야를 말합니다. 트라우마는 세포 수준(Cellular level)에서 우리 몸 안에 기록될 수 있습니다. 삶에서 겪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가장 잘 치유하는 방법은 따라서 소매틱테라피라고 알려진 새로운 형태의 정신건강상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소매틱테라피 연구단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매틱테라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 심신 스트레스 감소(MBSR: Mind-Body Stress Reduction), 마음챙김과 자기자비(MSC: Mindfulness Self-Compassion) 등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다른 접근법과 달리 소매틱테라피는 아직 주류로 자리 잡진 못했습니다. 소매틱테라피와 관련한 연구는 현재 인지행동치료(CBT) 및 관련 기법의 가치를 입증하는 연구에 비해 부족하며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소매틱테라피의 기본 개념
소매틱테라피의 기본 개념은 신체와 신체 내에서 감정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입니다. 우리 몸이 경험과 감정을 담아 겉으로 표현한다고 가정하며 외상성 사건이나 해결되지 않은 정서적 문제가 몸의 내부에 '갇혀(trapped)'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예컨대 불안은 특히 목, 어깨, 턱 근육의 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불안이나 괴로움은 가속페달을 계속 밟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데 신체에 지속적인 마모(tear on the body)를 일으킵니다.
◆ 소매틱테라피 대상
불안한 감정은 종종 신체를 쇠약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드러납니다. 소매틱테라피는 이러한 감정의 힘을 빼고 통증과 수면장애 또는 집중력 저하와 같은 기타 스트레스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소매틱테라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 복잡한 슬픔(complicated grief)
- 우울증
- 불안
- 자존감 문제
- 신뢰 및 친밀감 문제
◆ 소매틱테라피와 상담치료의 차이점
CBT(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일반적인 상담치료는 신체가 아닌 정신에만 관여하여 내담자에게 방해가 되는 생각과 행동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교정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소매틱테라피는 '신체(몸)'가 치유의 출발점입니다. 신체 감각의 인식을 키우고 사람들의 생각, 감정, 기억을 탐구해 나갑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매틱테라피가 마음챙김 명상과 본질적으로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마음챙김 명상은 일어나는 신체적 감각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어떤 느낌이나 감정이든 판단 하지않고 마음속에 들어오도록 하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 소매틱테라피 진행과정
소매틱테라피스트는 다양한 심신 기법을 사용해 사람들이 신체에 손상되고 억눌린 감정을 풀어내도록 돕습니다. 지압과 최면부터 호흡법과 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ㅣBody awareness(신체 인식)
신체의 긴장 지점을 인식하고 차분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ㅣPendulation(진자운동과 같은 개념)
이완 상태에서 트라우마 경험과 유사한 감정으로 안내한 다음 다시 이완 상태로 돌아오도록 안내합니다.
ㅣTitration(적정: 화학 개념)
수반되는 신체 감각을 주목하고 실시간으로 해결하면서 트라우마 기억을 통해 사람들을 안내합니다.
ㅣResoucing(리소싱: 자원 제공)
특별한 사람이나 장소와 같이 평온함과 안전감을 증진하는 생활 속 자원을 떠올리도록 도와줍니다.
◆ 소매틱테라피에 대해 알아야 할 점
소매틱테라피는 과학적인 연구 초기단계에 있으므로 상담을 시작할 때는 효과가 입증된 인지행동치료(CBT)로 시작하는 게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같은 맥락으로 숙련된 소매틱테라피스트를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참고: Harvard Health Publishing
2023.10.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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