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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책] 명상록ㅣ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언 어록, 철학자 황제의 일기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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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명상록ㅣ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언 어록, 철학자 황제의 일기 (현대지성)


스토어학파 철학자이자 로마의 16대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Antoninus, 121-180)의 <명상록>입니다. 약 2천 년에 살다 간 철학자의 글은 놀랍게도 지금 철학자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한 것은 수천 년의 시간이 흘러도 해결되지 않는, 마치 진리와도 같은 고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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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일기라고 하지만 실제 스토아(Stoicism) 철학을 기초로 한 에픽테토스(Epictetus, 55-135)의 사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2천년 전 쓰인 명상록에 담긴 삶과 죽음에 관한 강렬한 메시지는 고도로 기계화한 문명세계를 사는 우리에게도 격려와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수천 년이 흘러도 인간의 고뇌에 다름이 없는 걸 보면, 불교식 표현으로 우리는 중생이 될 수밖에 없는 존재들인가 봅니다. 

 

 

재물과 명예

 

자족하는 것으로 너의 요새를 삼아라. 자족함은 난공불락의 요새이다.. 돈과 쾌락과 영광을 사랑하는 자는 그 누구도 인간을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없다. 어떤 것을 사랑하지 않는 자만이 공정하고 선할 수 있다. 

 

돈과 쾌락과 영광, 이 세가지는 좋아하지 않는 게 부자연스러울 만큼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구입니다. 그러나 그것에 모든 가치를 두고 사는 삶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가치는 같은 문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사랑, 공정, 선입니다.  

 

 

삶의 목표

 

아무런 목표도 없고 목적도 없는 행동을 하지 말라. 공동체의 유익을 너의 행동의 유일한 목표로 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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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와 정신

 

육신은 단정하고 당당해야 하며 움직일 때나 가만히 있을 때나 흐트러짐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신이 지혜롭고 기품이 있으면 그것이 얼굴 표정에 나타나듯이, 우리의 육신 전체에도 정신의 품성이 그대로 반영되게 해야 한다. 

 

 

죽음 

 

너는 시신을 짊어지고 다니는 작은 혼이다. 

어떤 일을 할 때마다 각 단계에서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라. "이 일을 마치지 못하고 죽을 것이 두려워서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인가."

 

변화와 성찰

 

변화하는 것에 악한 것이 전혀 없고, 변화의 결과물로서 존재하는 것에 선한 것이 전혀 없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느냐, 변화가 없다면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단 한 가지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냐. 변화보다 더 우주의 본성에 가깝거나 친숙한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2023.8.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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