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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책] 예술의 정신(the Art Spirit)ㅣ로버트헨리, 젊은 미술학도에게 남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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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헨리(1865~1929)는 화가이며 미술교사입니다. 

미국의 관변 아카데미, 기성 미술계에 염증을 느끼고

자신만의 독립 미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이 책은 로버트헨리가 젊은 예술가들에게 남긴 메시지입니다.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모든 분야, 우리 삶에도 적용할만한 메시지가 많습니다.

 

낡은 것을 버리고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

"당신의 그림을 전반적으로 말해보자면, 

내가 지금껏 보아온 당신의 작품 중 최고다.

사물을 바라보는 개성적 시각이 있다. 

그러나 평균적 '그림 애호가들'의 평범한 예상에 

부응하지는 못할 듯하다. 

또한 '그림 감상법'이라는 책을 여러권 읽은

독자들은 당신의 그림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p.207)

 

 

 우리 삶에도 각자의 본래성(Authenticity)이 있듯

그림이나 예술도 마찬가지다.

진짜, 나의 것, 나만의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예술이 돈(판매)이나 권력(전문평론가), 대중(인기)을 따르게 되면

쉽게 '성공'하겠지만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예술은 사물의 질서와 
상대적 가치를 배우는 것이다

"열심히 일해라. 실패가 예상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맞서는 것을 즐겨라.

계속 그려라. 그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
모든 사물에 개인적인 애정을 가져라.
의미 없는 근면을 피하라. 모험을 하라.
마음에 드는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라.
드로잉에 생기를 불어 넣어라.
당신의 머리를 '학습자료'로 가득 채우지 마라.
그렇게 하면 독창적인 생각을 할 공간이 없어진다.
표현하는 힘을 개발하라. (p.17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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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을 인생으로 대체해도 무리가 없을만큼

그림에 대한 전인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글입니다. 

 

로버트헨리는 '영혼없는' 그림, 

'눈치보는' 그림을 경계하라고 말합니다. 

드로잉이 따분하게 되는 것은 그 모티프(motive, 동기)가

가치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열정을 담은, 순수한 호기심과 모험을 담은 그림.

사물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사물 속에 깃든 진리를 탐구한 결과를 캔버스에 옮기는 것.

제대로 된 드로잉은 아주 까다로운 일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그만큼 본질에서 멀어졌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좋은 그림은 테크닉이 훌륭한 사람이 아닌

'좋은 사람'이 그린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저 조차도 

순수한 열정으로 그린 거친 드로잉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열심히 그린 드로잉 보다

감동을 준다는 것을 실제 느끼니까요.

 

2021.8.

글약방her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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