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 한국 NGO 단체 한-콜우호재활센터(DIVRI) 방문, 미술교육 활동 소개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아침에 기관 DIVRI(한-콜우호재활센터) 2층 카페테리아에서 동료와 커피 마시고 있는데 같은 사무실에 있는 마르셀라가 허겁지겁 뛰어옵니다. 한국에서 방문객이 왔다며 지금 회의실에 있는데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합니다. 코이카(KOICA)에서 왔으면 미리 연락이 있었을 텐데.. 하면서 가봅니다. 한국의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에서 중미 현장조사차 왔습니다. 봉사단원에게 특별한 역할이 있진 않고 나중에 미술수업 참관하러 오시겠다고 해서 얼마든지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오전 수업 후 점심을 먹고 현지인 동료들과 마당에서 쉬는데 아까 만난 NGO 단체 소속 직원들도 마당에서 사진도 찍고 산책중입니다. 비슷한 목적으로 이곳에 온 한국인을 만나는 일은 더 설레고 반갑습니다. 점심시간이 2시간이라 여유가 좀 있어 NGO 단체 직원 한분과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미술실 구경도 시켜드립니다. 좋은 목적으로 멀리 오셨으니 계획하는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보통 금요일 오후수업은 여유가 있는 편인데 오늘은 새로오신 분들까지 해서 스무 명 정도 수업에 오셨습니다. 각자 수준에 맞는 작업을 준비해 드리고 새로 오신 분들은 좀 신경 써서 챙겨봅니다. 가르송은 크게 그리기 연습 중인데 이번에도 역시 배와 집을 작게 그려 다시 반복합니다. 기제르모는 원근법을 조금씩 익혀가는 중인데 그전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헤수스와 아르몬데는 수채화 그리는 중인데 조금 어색하긴 해도 음영 표현이나 원근법을 적용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헤수스는 초반에 손 떨림이 굉장히 심해서 짧은 직선도 긋지 못했는데 지금 그림을 봐서는 예전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습니다. 지난 두 번의 전시회에는 헤수스 그림을 하나도 못 붙였는데 이번 그림은 완성되면 전시회용 이젤에 붙여드려야겠습니다.
(시편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Your word is a lamp for my feet, a light on my path.
2023.5.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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