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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문화 역사 문학 미술

유네스코 세계유산 '강강술래' 대한민국의 전통 무용과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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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 대한민국의 전통 무용과 놀이 


얼마 전 외국인 친구가 강강술래에 대해 물어보는데 '손잡고 빙글빙글 도는 춤'이라고 밖에 설명하지 못해 제대로 된 정보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해서는 한국인이니 대충은 다 아는데 정확하게 아는 게 거의 없네요. 

 

◆ 강강술래에 관한 기본 정보

 

문화재청 지정 국가무형문화재 8호 (1966.2.15.)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2009.9.30.)

 

소재지: 전라남도 진도군

 

명칭: 강강수월래로 표기하기도 하지만 강강술래가 일반적임

 

 

◆ 강강술래 소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녀자만의 민속놀이로 주로 설, 대보름, 단오, 백중, 추석에 연행되었습니다. 특히 추석 밤에 마을 부녀자들이 떼를 지어 노래와 춤으로 원형을 이루면서 뛰는데, 보통 초저녁 달이 뜰 때 시작하여 달이 서산에 기울 때까지 계속되는 흥겹고 역동적인 놀이입니다.

 

강강술래는 노래, 무용, 음악이 모두 더해진 원시종합예술로 목청 좋고 소리 잘하는 사람을 따라 선후창의 형태로 노래하며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춤을 춥니다. 밤을 새워가며 가사를 바꿔 부르는 노랫말은 여성의 삶의 애환이 담긴 문학성이 풍부한 구비문학이기도 합니다. 

 

출처: 전통문화포털, 국립문화재연구소

 

◆ 강강술래 가사

 

강강술래 가사는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가창자에 따라 즉흥적으로 길게도 짧게도 부를 수 있으며 가락의 완급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타령이나 노랫가락의 구절이 삽입되는 수도 있습니다. 

 

진양조

(선창) (후렴) 술래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 술래좋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 달떠온다 달떠온다 강강술래 / 동해동창 달떠온다 강강술래 / 팔월이라 한가위날 강강술래 / 술래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 각시님네 놀음이라 강강술래 (중략)

 

중모리·중중모리

오동추야 달은밝고 강강술래 / 우리임생각 절로난다 강강술래 / 임아임아 노이나마라 강강술래 / 너줄라고 해온보신 강강술래 / 너안주고 누구를줄까 강강술래 (중략)

 

자진모리

술래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 강강좋다 술래돈다 강강술래 / 앞에가는 군사들아 강강술래 / 발맞춰서 뛰어가세 강강술래 / 곁에사람 보기좋게 강강술래 / 먼데사람 듣기좋게 강강술래 / 억신억신 뛰어가세 강강술래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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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강술래 기원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이순신 장군과 관련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해남 우수영에 진을 치고 있을 때 아군의 수가 매우 적어 마을 부녀자들을 모아 남장을 하게 하고 옥매산 허리를 빙빙 돌도록 했습니다. 이를 본 왜병이 군사가 행군하는 것으로 알고 겁을 먹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이후 근처 부녀자들이 손을 잡고 빙빙 돌며 춤을 추던 관행이 생기고 이것이 강강술래로 정착되었다는 것입니다.

 

◆ 강강술래보존회

 

강강술래가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강강술래보존회'가 결성되었습니다. 현재 40여 명의 회원이 강강술래 원형보존과 전승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명량대첩축제에서 강강술래 경연대회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통문화포털


2023.4.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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