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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 운동 영양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ㅣ증상, 진단기준, 임상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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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는 충격적인 외상 사건을 경험한 후 다양한 부적응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외상 사건이란 죽음, 죽음의 위협, 신체적 상해, 성폭력 같이 개인에게 심각한 충격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 외상 경험은 개인이 직접 경험한 경우 뿐 아니라 간접 경험, 즉 타인에게 그러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게(보게) 된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주요 증상과 임상적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크게 4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 침투증상(intrusion symptoms) : 외상사건과 관련된 기억이나 감정이 끊임없이 현재로 침투해서 재경험하는 것입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부지불식간에 그러한 기억이 침습합니다. 꿈에 나타나기도 하며, 실제 그 사건이 다시 발생하는 것 같은 착각(flashback)이나 강렬한 심리적 고통, 생리적 반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2. 외상사건과 관련된 자극 회피 : 외상사건을 재경험하는 것이 매우 고통스러우므로 그 기억, 생각, 감정을 떠올리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관련된 생각이나 대화를 회피하고 관련된 사람이나 장소, 활동이나 상황도 회피합니다. 삶의 범위가 제한되는 것이지요. 
  3. 외상사건과 관련된 인지와 감정에 부정적인 변화 발생 : 외상사건의 중요한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를 왜곡하여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이나 타인을 책망하게 됩니다. 자신이나 타인, 세상에 대한 과도한 부정적인 신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공포, 분노, 죄책감, 수치심, 다른 사람에게서 거리감과 소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4. 각성과 반응성에 현저한 (부정적) 변화 : 일상생활에서도 늘 과민하며 주의집중을 잘하지 못하고 사소한 자극에 크게 놀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사소한 일에 크게 짜증을 내거나 분노를 폭발하기도 합니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잘 깨는 등 수면에 곤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상사건 경험 후 위의 4가지 유형의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어 일상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경우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외상사건 직후부터 나타나는 것이 대부부이지만, 상당한 시간을 잘 지내다가 몇 개월 혹은 몇 년 후 이러한 증상이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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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특징은 조금 다릅니다.

아동의 경우 성인에 비해 외상사건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도 성인과 다소 다르게 나타납니다. 꿈에서 괴물이 나타나거나 다른 사람을 구출해내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특히 아동은 성인과 달리 외상을 회피하거나 부인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분리불안, 신체화 증상, 비행 행동으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임상적 특징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경우 평생 유병률은 약 8.7%이며 1년 유병률은 약 3.5%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은 최근 보고에 따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평생 유병률은 1.6%, 1년 유병률은 0.6%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장애 유병률이 높습니다. 여성과 관련된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아동기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발생이 가능하며, 최초 증상은 사건 발생 후 3개월 이내에 일어나며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은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다른 정신장애와 공병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우울장애와는 50%의 공병률을 나타내며 범불안장애도 38%의 공병률을 나타냅니다. 

 

 

Posted by Goyomnamoo_T (May.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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