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염(Tonsillitis)의 증상, 원인, 치료, 관리 (ft.이비인후과)
편도선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기관지가 약한지 몸살이나 감기가 시작될 때 항상 목이 먼저 붓고 아픕니다. 며칠 전에도 목이 아파서 새벽에 잠에서 깼습니다. 여지없이 편도가 붓고 침을 삼키기가 힘든 상태가 이어집니다. 곧 감기가 시작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소금물로 가글을 하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삼켜봅니다.
◆ 편도선염(Tonsillitis) 이란?
편도선염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전신의 면역력(저항력)이 감소했을 때 편도 내 세균으로 인해 편도 및 편도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편도는 공기를 통해 입과 코로 들어오는 항원에 반응하고, 항체를 만들어 분비하는 조직입니다. 흔히 말하는 편도는 '구개편도'로 목젖 양쪽에 동그랗게 자리한 구조입니다. 그 외 설편도, 인두편도, 아데노이드, 이관편도 등이 있는데 전체적인 형태는 입을 통해 들어오는 통로(목구멍)를 둥글게 감싸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 원인 및 증상
ㅣ급성 편도염
급성 편도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이며 비말감염으로 전파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편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세균의 독성과 환자의 저항력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목 통증, 고열, 오한, 두통, 전신 위약감, 관절통 등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 안을 보면 편도가 커지면서 주위가 붉게 충혈되어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면 목의 림프절도 같이 커질 수 있는데 턱 아래쪽이나 목의 측면에 작은 멍울이 만져지고 누르면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ㅣ만성편도염
급성 편도염의 증상은 없으나 지속적인 편도의 염증으로 불편한 경우를 만성편도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성편도염 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증상은 만성적인 인후통이며, 연하곤란, 구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ㅣ편도결석
편도의 표면은 작게 파인 부분이 많은데 이곳에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침착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축적되어 단단한 돌처럼 변한 것을 편도결석이라고 합니다. 인후통이나 이물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구취가 있습니다.
◆ 치료
ㅣ보존적 치료(경증)
급성 편도염은 4~6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집니다. 보존적 치료로는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며 가글(소금물) 등으로 구강 청결을 유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필요할 경우 해열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목 통증으로 식사를 못 해 탈수가 심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입원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ㅣ항생제 치료
세균성 급성 편도염의 경우 전문의 진료 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농성 부작용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며 세균의 감염성을 낮추는 목적인데 대부분 10일 정도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 수술적 치료
필요한 경우 편도 절제술 또는 편도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2박 3일 정도 입원하며 전신마취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ㅣ편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
재발성 편도염: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1년에 3~6회 이상 편도염이 재발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편도염: 지속되는 구취, 인후통, 통증이 있는 경부 림프절 염증 이 있을 때 수술이 필요합니다.
편도주위 농양이 반복되는 경우
편도 비대로 인한 심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편도 비대로 인한 치아 부정교합 또는 안면골 발달 장애
편도염에 의해 전신적 문제(열성 경련 등)가 동반되는 경우
ㅣ아데노이드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만성 삼출성 중이염
만성 코막힘과 구강호흡
심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
구대 안면 발달 이상
◆ 관리 및 예방법
사실 어떤 병이 오게 되면 막을 길이 없습니다. 편도선염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스크를 늘 착용하고 눈 코 입에는 되도록 손을 대지 않고 수시로 손을 씻는데도 편도선염이 걸립니다. 부주의하게 다녀도 괜찮을 때도 많은데 결국 병이란 여러 원인을 통해 찾아오는 듯합니다. 면역력을 키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에 제가 편도선염과 감기에 걸린 것은 생각해보면 최근에 이사하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에 긴장이 풀리면서 저항력이 떨어진 탓인 듯합니다. 소금물 가글을 열심히 하고 따뜻한 차를 계속 마시고 있습니다.
편도선염 ☞ 콧물 ☞ 기침 ☞ 목소리 변함 ☞ 몸살 ☞ 회복
저는 대체로 이런 단계를 거쳐 감기에서 회복되는데 현재 '목소리 변함' 상태입니다. 앞으로 4~5일 정도는 더 고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릉그릉)
2022.10.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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