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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생활 봉사

스코틀랜드 여행 에든버러②ㅣ시내구경, St.Mary 대성당, 에든버러 캐슬 야경, Edinbu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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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여행 에든버러(Edinburgh) ②

ㅣ시내 구경, St.Mary's 대성당, 에든버러 캐슬 야경


에든버러는 수도인데 사람이 많지 않고 도로는 굉장히 넓어 더 한산한 느낌이다. 영국(United Kingdom)으로 묶여있지만 사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민족 혈통 자체도 다르고, 역사도 다른 별개의 나라다. 잉글랜드와는 별개의 자치법이 있고 독자적인 사법제도와 교육제도를 갖고 있다. 1999년에는 스코틀랜드 의회도 다시 수립되었다. 2014년에는 영국 연방에서 분리 독립하는 안을 두고 국민투표를 했는데, 반대 55%가 나오면서 독립은 무산됐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UK로 남는 것을 선호할 듯하다. 정치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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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스트리트(George St.)를 따라 서쪽으로 걷다보니 길 끝에 엄청나게 큰 교회 첨탑이 보인다. 구글 지도로 보니 St. Mary's Cathedral(성 마리아 성당)이라고 되어있다. 몇 백 년 전에 조성된 도시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넓은 도로와 줄 맞춰 세워진 건축들이 스코틀랜드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듯하다. 교회까지 걸어가 보기로 한다. 교회 내부는 촬영 금지라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유서 깊고 고풍스러운 성물과 장식들로 아름답고 근사하다. 스코틀랜드의 국교는 그리스도교 개신교 장로회인데, 그래서인지 잉글랜드보다 친근한 느낌이다. 



교회에서 나오니 출출하다. 식당도 찾아볼겸 시내 하이스트릿 쪽으로 걸어간다. 도로가 타원형(Crescent)으로 된 곳이 몇 군데 있다. 애톨 크레스켄트(Atholl Cres.), 코츠 크레스켄트(Coates Cres.), 건물들도 초승달 모양의 곡선 형태를 하고 있다. 런던은 일하러 온 이주민들이 많이 보이는데, 에든버러는 흑인이나 중앙아시아인을 찾아보기 어렵다. 에든버러가 수도이긴 하지만 경제 중심지인 최대 도시는 글래스고(Glasgow)라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친구가 매콤한 짬뽕이 먹고 싶단다. 여행 내내 현지 음식을 먹다보니 나도 매운 음식이 먹고 싶다. 구글맵을 돌려 근처 중국음식점으로 간다. 짬뽕, 볶음밥, 탕수육을 시켜 나눠 먹었다. 테이블에 싱싱한 노란 장미가 한 송이씩 세팅돼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음식점 같이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 밥을 먹고 나오니 밤이 되었다. 인버네스 추위를 경험해서인지 에든버러는 별로 춥다는 생각이 안 든다. 야경도 보고 친구들 줄 선물도 살 겸 올드타운(Old Town)까지 가보기로 한다. 





화산암 절벽 위에 세워진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이 파란색+보라색 조명을 밝히고 있다. 건너편 올드타운은 뉴타운에 비해 높은 지대에 있다.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Scottish National Gallery)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꽤 많은 계단(Playfair Steps)을 따라 올라가면 윗쪽에 또 다른 시가지, 올드타운이 나온다. 계단 바로 앞에는 아름답고 웅장한 건축물이 있는데 뉴 칼리지 에든버러 대학교(New College, the University of Edinburgh)다. 건물 내부는 못 들어가도 안뜰까지는 들어가 볼 수 있다. 건축미학을 잘 모르지만 뭔가 건축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건물일 듯하다. 멋지다. 




스코틀랜드 여행 스케치, 에든버러 3화로 이어짐. 

2022.5. 

글약방her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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