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곁에 두고 읽는 니체ㅣ사이토 다카시, 인생 명언 (홍익출판사)
'곁에 두고 읽는 니체'는 니체의 저서 중 가장 핵심적이고 유용한 구절들을 골라 우리 삶에 맞게 엮은 글입니다. 혼자 읽기 어려운 니체를 이토록 쉽게 풀어냈다는 것은 아마도 저자 사이토 다카시의 철학적 깊이가 상당하다는 의미일겁니다. 사이토 다카시는 현재 문학교수로 재직중이며, 역사, 경제, 미술, 음악, 철학 등 다방면의 교양을 쉽게 풀어내는 능력으로 출간하는 책마다 전세계 독자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들판의 무소처럼 혼자 살아라. 함께 침묵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멋진 일은 함께 웃는 것이다.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똑같은 일을 경험하고 감동하며 울고 웃으면서 같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너무도 멋진 일이다." _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니체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만이 전정한 친구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만큼 인간관계에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었다. 나의 향상심을 높여주지 못하는 인간과는 사귈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니체는 친구가 많지 않았다.
"인생의 목적은 끊임없는 전진이다. 먼 곳으로 항해하는 배가 풍파없이 조용히 갈 수만은 없다. 풍파는 늘 전진하는 사람의 벗이다. 사람은 항상 껍질을 벗고 새로워져야 하고 항상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한층 새로운 자기를 만들기 위한 탈바꿈을 평생동안 멈추지 마라." _ 즐거운 학문
행동하는 자만이 배울 수 있다. 지금이 당신의 골든타임인가? 그냥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알기 어렵다. 모든 일의 시작은 위험한 법이지만 무슨 일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여기서 갈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밝고 가벼운 기분으로 살아라. 창조적인 일을 하든 평범한 일을 하든 항상 밝고 가벼운 기분으로 임해야 순조롭게 잘 풀린다. 그래야 사소한 제한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로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평생 이런 마음을 지켜나가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일을 이루는 사람이 될 것이다." _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다방면에서의 다양한 체험이 사람을 한층 현명하게 만든다. 따라서 살면서 체험하는 모든 일들이 유익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무엇인가 체험하고 있을 때는 완전히 몰두해야 한다. 중도에 체험하는 일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그러면 전체를 차분하게 집중할 수 없다. 반성이나 관찰은 그 뒤에 오는 것으로, 이때 비로소 새로운 지혜가 생산되는 것이다." _ 방랑자와 그 그림자
"자기 영혼 속에 존재하는 영웅을 외면하지 마라. 더 높은 곳을 향한 꿈과 이상을 아주 오래전의 일이었다며 그리운 듯이 말하지 말라. 살면서 어느 사이에 꿈과 이상을 버리게 되면, 그것을 말하는 사람을 비웃게 되고 시샘으로 인해 마음이 어지러워진다. 그러면 발전하겠다는 의지나 자기 자신을 극복하겠다는 강고한 마음 또한 버려지게 된다." _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몸의 감각이나 관능을 저질스럽거나 부도덕한 것, 또는 우리의 의식이 개입되지 않는 단순한 뇌의 화학적 반응이라고 생각하며 의식적으로 멀리하지 마라. 자기의 감각을 마음껏 사랑해야 한다. 인간은 신체의 감각과 관능을 예술로 승화시켜 문화라는 것을 만들어왔다." _ 권력에의 의지
"건강한 몸의 소리를 들어라. 그대의 사상과 감수성 뒤에는 강력한 지배자가 있다. 그대가 모르는 그 현자의 이름은 '본래의 나'다. 그대의 육체 안에 그가 살고 있다. 그대의 육체가 바로 그 사람이다." _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몸이 하는 소리를 열심히 들어라. 무엇을 해도 힘이 나지 않고 자기혐오에 빠지거나 다 귀찮게 느껴질때는 제대로된 식사를 하고 충분히 자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법이라고 니체는 말한다.
"하늘에 닿을 듯이 키가 큰 나무들에게 거친 바람과 악천후가 없었다면 그런 성장이 가능했을까? 인생에는 거친 폭우와 강렬한 햇살, 태풍과 천둥 같은 온갖 악과 독이 존재한다. 그런 것들이 가급적이면 없는 게 낫다고 말할 수 있을까? 탐욕, 폭력, 증오, 질투, 아집, 불신, 냉담, 그 밖에 모든 장애물들, 이러한 악과 독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그것들을 극복한 기회와 힘을 얻고, 용기를 내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만큼 강하게 단련되는 것이다." _ 즐거운 학문
"자기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항상 성실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습성을 갖고 있으며 어떤 반응을 보이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사랑을 사랑으로 느낄 수 없다...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스스로를 정확히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 자신조차 모르면서 상대를 알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_ 아침놀
"누군가 자기 미래의 꿈에 계속 또 다른 꿈을 더해나가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현재의 작은 성취에 만족하거나 소소한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다음에 이어질지 모를 장벽을 걱정하며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 된다." _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매일매일의 삶이 곧 그대의 역사다.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그것이 바로 매일의 역사를 만든다. 두려워하거나 허둥대지 않고 오늘 하루를 마쳤는가. 게으르게 보냈는가. 용감하게 도전했는가. 어떤 일을 어제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행했는가. 이같은 태도들이 하나하나 쌓여 매일의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2022.3.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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