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경] 반려동물 자연

고양이 한 마리 키우는 데 드는 비용ㅣ일회성/월간/연간

728x90
반응형


고양이 한 마리 키우는 데 드는 비용ㅣ일회성/월간/연간


고양이를 기르는 것, 다시 말해 반려묘와 생활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보람 있고 행복한 경험입니다. 그러나 고양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 장기적인 재정적 준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양이 1마리를 기르는 데 들어가는 일회성, 월별, 연간 비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려묘 입양을 계획 중이라면, 그리고 반려묘를 막 입양했다면 재정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약 18년정도 됩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20여년간 장기적으로 돌보는 것과 관련한 비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한 마리에 들어가는 평균적인 비용은 연간 약 150만원입니다. 매월 평균 12~13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여기에는 고양이 건식사료, 습식사료, 간식(츄르, 트릿, 캔 등) 구입비와 화장실 모래 구입비, 동물병원 정기검진 및 예방접종비가 포함됩니다. 사료와 간식, 모래의 경우 브랜드 및 세부구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동물 사료의 경우 등급이 있습니다. 중상급 정도의 사료와 간식, 모래의 가격을 기준으로 했을때 월 평균 비용입니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고양이를 두고 며칠간 집을 비우는 집사의 경우 고양이 돌보미를 부르는 비용(시간당 비용 발생)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

일회성 비용으로는 반려묘 입양 초기에 필수적인 물건을 구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있습니다. 고양이 이동비용(해당되는 경우), 캣타워 혹은 캣폴 구입비, 고양이문 설치비, 음식 그릇, 고양이 화장실 구입비, 고양이 스크래쳐, 방석, 침대, 숨숨집, 이불, 장난감 등 해서 약 200만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들 가운데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할 것들도 있으므로 그 비용은 추가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린 고양이의 경우 중성화가 되어있지 않다면 중성화수술에 비용이 들어갑니다. 수컷 고양이의 경우 20~30만원정도, 암컷 고양이의 경우 40~50만원 정도의 수술비가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방묘문을 설치하거나, 고양이 플랩(Flap, 고양이 문)을 설치하는 경우 제품에 따라 격차가 있지만 몇십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영국의 경우 고양이 플랩을 현관이나 정원 쪽 문에 설치해두고, 이 플랩에 센서가 달려있어 고양이에게 삽입한 마이크로칩을 인식하면 문이 열리도록 하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이 들락거릴 수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양이 사료는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나뉩니다. 습식사료는 100%단백질이므로 습식사료와 건식사료를 적절한 비율로 급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끼고양이일때 습관이 된 경우는 습식사료를 잘 먹지만, 성묘로 자란 후에 입양된 고양이의 경우 건식사료만 먹으려는 경우가 있으므로 습식사료를 건식사료와 섞어주면서 점차 습식사료만 주는 식으로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습식사료는 고양이에게 늘 부족한 수분 및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은 고양이가 심각한 질병이 걸리는 것을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에 병을 발견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동물병원 수의사의 조언에 따라 정기적으로 구충제 등 예방접종을 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7세가 넘은 고양이의 경우 주기적인 건강검진도 필요합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구토나 설사 등을 할때 병원에 데려가 간단한 진료와 약 처방을 받는다면 적게는 3만원 정도의 병원비가 수시로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동물병원비가 많이 비싼편(eg. 영국 수컷 중성화 수술비 8만원 vs 우리나라 25만원)입니다. 앞으로 동물복지 면에서도 선진국들의 사례처럼 정부나 민간의 지원이 늘어 과도한 병원비 때문에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어지길 바라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도 필요하겠습니다. 


2021.12. 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