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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 운동 영양

정신과(정신건강의학과) 약물 부작용, 유의사항, 편견과오해 (ft.유해반응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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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 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법이 약물치료입니다.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과생성, 불균형이 원인이므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정신건강 관련 질환은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이 아닙니다. 꾸준히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는 다면 상당히 호전되는 일반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다만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의 특성상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들로 정신 또는 신경계 유해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몇가지 주의사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약물 복용 시 일반적인 주의사항

 

- 정신과 약물 복용 시 초기에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최소 2주 정도 지나야 약효가 발현되므로 그 사이에 효과가 없다고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 용량, 투약시간, 용법을 반드시 지켜 복용하고 의사의 처방 없이 절대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 유해반응이 나타나거나 병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약물 복용 시 탄산음료나 카페인 음료와는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또는 수유 중, 혹은 다른 질병이 있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절대 두 배 이상의 용량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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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건강의학과 약물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유해반응

 

- 급성 근육긴장 이상증: 약물 사용 5일 이내에 유해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눈이 위로 치켜 떠지거나, 목이 뻣뻣해지며, 혀가 굳어 말을 하기 힘들어지는 증상, 근육들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굳어지는 증상입니다. 

 

- 정좌불능증(akathisia):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 합니다. 마음이 불편한 것은 아닌데 계속 앉았다 일어섰다 몸을 어쩌지를 못합니다. 

 

- 가성 파킨슨 증후군: 치료한 지 3~6주 후에 생기는데 진정, 근육긴장, 무운동증, 가면과 같은 무반응한 얼굴표정, 침흘림, 특유의 촉박보행장애가 특징입니다. 젋은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 자율신경계 부작용(항콜린성 작용): 입이 마르고, 기립성 저혈압, 눈이 침침해지거나 노안처럼 가까운 글씨가 잘 안보이는 증상, 변비, 배뇨곤란, 코막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하면 착란상태, 환각, 고열 및 혼수가 오기도 합니다.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이상반응입니다. 

 

- 호르몬계나 대사장애: 식욕 왕성, 체중 증가, 성욕 감퇴, 발기 및 사정 장애, 생리 중단, 유즙 분비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을 끊어도 이상반응이 계속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다른 약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지만 이상반응 보다 치료효과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이상반응을 감수하고 약을 계속 쓸수도 있습니다. 

 

- 지연성 운동장애: 1년 이상 약물을 장기투여할 경우 10~20%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비가역적 불수의적인 상동성 운동장애 증후군입니다. 이상반응 중 가장 두려운 합병증으로 계속 반복해서 볼을 부풀리거나 혀를 내밀거나 핥는 것, 눈을 깜박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손발에 운동장애가 나타납니다. 여성과 노인, 뇌손상 환자, 정동장애가 있을 때 위험도가 높습니다. 항정신병 약물의 가장 심각한 유해반응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유해반응이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 및 치료

 

위와 같은 유해반응이 나타났을 경우 초기 1~2주 정도는 매우 심하게 유해반응이 일어날 수 있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수 있으므로 2주 정도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처방된 용량을 정확히 복용하고, 유해반응이 있다고 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졸립거나 눈이 잘 안보이면 운전을 하거나 위험한 기계를 다루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담배, 술, 한약 등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유해반응과 관련하여 의사와 상의해서 1~2주간 지켜보거나, 유해반응을 줄여주는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의사와 상의 후 약물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종류로 약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우 예전처럼 접근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집근처에서 쉽게 병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수면장애, 학습장애 등의 이유로도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에 대해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다면 생각보다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에 대한 부작용도 어쩌면 과도한 불안으로 인해 그 정도가 크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전문의료인의 지시와 도움을 신뢰하는 자세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2021.11.

글약방her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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