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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 운동 영양

해외여행 시 필요한 구급약품ㅣ여행 중 응급상황 대처법, 배탈, 실신, 호흡곤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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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필요한 구급약품ㅣ여행 중 응급상황 대처법, 배탈, 실신, 호흡곤란 등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각 나라가 강력하게 규제하던 외국인에 대한 출입국 통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입국 시 격리기준도 백신 접종자 또는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확인이 된 경우 면제해 주는 등 각국이 해외여행객에 대해 부과하던 엄격한 방역수칙도 점점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도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음 편하게 떠나는 해외여행을 기대하며, 해외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라 필요한 구급약품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다양한 응급상황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뼈가 부러지는 골절 사고, 기도가 막혀 숨을 못 쉬는 기도 폐쇄, 심한 운동으로 인한 심장마비, 더운 날씨에 체온이 심하게 올라가는 열사병, 추운 곳에 오래 머물러 있어 체온이 떨어지는 저체온증 등 사례는 많습니다. 따라서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응급처치법과 함께 예방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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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비상 구급약

 

해외여행 중 필요한 의료 비상용품은 가고자 하는 여행 목적지에 어떤 질병이 많은지, 풍토병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기간을 고려해 넉넉한 의료용품을 구비하는 것이 좋으며, 구급키트는 특히 개발도상국 등 약물을 구입하기 어려운 지역을 여행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처방약물의 경우 의사의 사인을 받은 증명서와 함께 소지해서 개인용 필요 약물임을 보증해야 합니다. 영문으로 된 처방전이나 진단서 등을 소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모든 약물은 분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손가방에 넣어 보관하거나, 동일한 약물을 2곳의 가방에 각각 넣어두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응급치료 약품 목록

 

탄력테이프(발목삠 등 대비), 반창고, 소염제, 상처소독제, 붕대, 가위와 안전핀, 안약, 진통제, 살충제, 멸균거즈, 벌레물림치료제, 체온계, 지사제, 소화제, 식수 소독약, 탈수보충용 염류제제(설사 시 물에 녹여서 마심), 평소 복용 중인 약물 

 

◆ 해외여행 중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

 

1. 배탈 설사

 

대부분의 설사는 자연치유되며 2~3일 안에 낫습니다. 설사가 멎으면 병제품, 끓인 것, 처리된 음용수, 약하게 탄 홍자를 먹도록 합니다. 물로 희석한 과일주스나 수프도 좋습니다.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면서 물 같은 설사가 나오거나, 구토를 반복하고 열이 있을 때는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으며, 필요시 지사제 복용을 고려합니다. 

 

2. 과호흡증후군(Hyperventilation Syndrome)

 

비행 중 불안, 초조, 공포, 당황, 긴장으로 인해 무의식적인 과호흡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과다한 호흡과 더불어 머리가 빈 것 같은 느낌, 어지러움, 메스꺼움, 손발 저림이 나타납니다. 처치 및 예방법으로는 비닐 주머니를 입과 코 주위에 대어 자신이 내뿜은 공기를 다시 흡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합니다. 비행기 내에는 구급상자(First Aid Kit)가 구비되어 있으므로 필요시 승무원에게 요청해서 안정제 등을 투약할 수도 있습니다. 

 

3. 단순 실신(syncope)

 

여행 중 몸의 수분부족이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 공포감, 긴장감, 피로감 등으로 인해 단순 실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기간에 빈혈로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벤치 등에 반듯한 자세로 누워 마음을 안정시키고 적당량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습도가 낮은 지역이거나 장시간 걸어다녀 수분부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충분한 물과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커피나 알코올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귀의 통증 

 

비행 중 항공기의 상승에 따라 중이(middle ear)와 외부의 공기에 압력차가 발생해 중이의 공기가 팽창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한 귀의 통증과 어지러움, 이명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경우 고막 파열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치료나 예방을 위해 침이나 음식을 반복적으로 삼키거나 껌을 씹거나, 발사바(Valsava: 코와 입을 막고 숨을 내쉬어 귀로 공기를 내보내는 법) 법을 시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5. 상처나 출혈

 

상처를 입어 출혈이 있을 때는 깨끗한 거즈를 댄 후 붕대나 손수건 등으로 압박하여 지혈합니다. 손상 부위를 약간 올리는 자세를 취하여 부종 등을 예방합니다. 심각한 상처의 경우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응급구조(119, 911 등)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해야합니다. 

 

6. 호흡기질환

 

항공 여행 시 비행기는 높은 고도를 날아가므로 산소 분앞이 낮고 습도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정상인에게는 큰 무리가 없을지라도 천식 환자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이러한 질환을 앓는 사람이 호흡곤란, 청색증을 호소하는 경우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기내 산소를 공급하도록 합니다.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서 증상을 예방하도록 하고, 음주는 절대 금물입니다. 

 

7. 심장 질환

 

항공 여행 시 발생하는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심장질환을 들 수 있습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기내에 구비된 자동제세동기(AED)를 부착하여야 합니다. 많은 경우 승객들이 수면 중 문제가 생기므로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은 미리 승무원에게 알려두어야 합니다. 

 

8. 심부정맥 혈전

 

좁은 공간에서의 장시간 비행은 심할 경우 심부정맥혈전이 발생하게 하여 다리에 부종과 동통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기내에서 손, 발, 허리, 목 등을 가볍게 풀어주고 마찰(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발성 혈전증, 폐동맥 색전증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은 항공여행 전 담당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해외여행 응급상황 예방 및 자가관리

 

항공기를 이용한 장거리 해외여행의 경우 여행 도중 질병이 발생하거나 사고를 당하는 경우 여행을 중단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여행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본인의 건강 상태 등을 미리 체크하고 예방해서 해외여행 중 이러한 응급상황을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여행 중 가장 많이 경험하는 배탈 설사의 경우 평소에도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이라면 현지에서 익히지 않은 음식(회, 조개류, 야채 등)을 먹지 않고 물이나 음료도 잘 관리된(병포장 등) 것을 구입해서 마시고, 호텔 등에서 제공하는 음식 중 껍질이 이미 벗겨져 있는 과일, 별도 포장되지 않은 요구르트나 우유 등은 먹지 않는 등 음식물 섭취에 많은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2021.1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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