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세계 맹그로브 생태계 보전의 날ㅣUNESCO 국제기념일
◆ 맹그로브(Mangrove) 나무
맹그로브(Mangrove)는 아열대나 열대의 해변이나 염성 습지에서 자라는 특정 관목을 말합니다. 조수 차에 따라 바닷물 속에 잠기기도 하고 땅 밖으로 노출되기도 합니다. 맹그로브는 짠 바닷물에서 번성하고 영양분과 퇴적물을 걸러내 수질을 개선하는 나무입니다.
일반적인 맹그로브 나무는 약 9m 높이까지 자랍니다. 잎은 길이가 5~15cm 정도로 마주나며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매끈합니다. 잎은 두껍고 가죽 같은 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옅은 노란색입니다.
◆ 맹그로브 숲(Mangrove forest)
1,500여 종의 동식물이 맹그로브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로 맹그로브 숲은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원숭이, 나무늘보, 호랑이, 하이에나 같은 대형 포유류 역시 맹그로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숲(Mangrove forest)은 세계적으로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호주, 인도 근해, 아프리카, 아메리카에 분포하는데 일본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에도 분포합니다.
맹그로브 숲은 세계적인 습지 가치의 재발견과 함께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맹그로브(Mangrove) 숲의 파괴 위협
최근 세계 각지에서 맹그로브 숲의 파괴가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맹그로브 숲의 5분의 1이 이미 사라졌습니다. 숯의 재료로 쓰기 위한 벌채, 해안가 습지를 새우 양식장으로 개발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또한 가축 사료로 쓰기 위한 벌채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열대우림의 파괴가 지구 온난화와 관련있는 것처럼 맹그로브 숲의 파괴 역시 같은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매년 7월 26일, 세계 맹그로브 생태계 보전의 날
지구 온난화와 연안개발 등으로 최근 반세기 동안 전 세계 맹그로브 숲의 약 50%가 파괴되었고, 100년 안에 모두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유네스코는 2015년 맹그로브 생태계 보호를 위해 매년 7월 26일을 '세계 맹그로브 생태계 보전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Conservation of the Mangrove Ecosystem)'로 지정했습니다. 또한 맹그로브와 관련된 86곳을 '세계 생물권 보전 네트워크'에 편입시켜 관리하고 있습니다.
/참고: UNESCO OceanDecade
2024.10.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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