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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반려동물 자연

기후 변화로 하얗게 변해가는 산호초(Coral re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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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하얗게 변해가는 산호초(Coral reefs)


◆ 산호(Coral)와 산호초

 

산호는 식물처럼 보이는 외형을 갖고 있지만 실제 동물입니다. 수십만 마리의 작은 동물의 집합으로 산호충강에 속하는 군체동물로 이 군체가 산호초(Coral reefs)를 형성합니다. 동물 중 수명이 가장 긴 종으로 환경 조건이 좋으면 수백 년을 살아갑니다. 산호초는 바다 전체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태평양 연안과 지중해 연안에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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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의 중요성

 

산호는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온갖 해양생물이 산호초에서 서식하고 번식하고 먹이를 먹고 포식자를 피해 숨기도 합니다. 해양생물의 안식처 역할을 하는 것이죠. 자연스럽게 산호초를 기반으로 풍요로운 해양 생태계가 형성되고 이렇게 살아가는 물고기 종류만 해도 1,500종에 이릅니다. 

 

산호의 백화현상

 

산호는 종종 다양한 색상을 띠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뼈처럼 하얗게 변합니다. 보통 산호의 색은 그곳에 서식하는 공생조류가 만들어내는 데 서식 환경이 나빠지면 공생조류가 산호를 떠나거나 산호가 조류를 쫓아내게 되고 그렇게 남은 산호는 색을 잃게 되는 것이죠. 이 백화현상은 산호의 죽음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백화현상으로 인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 세계 산호의 약 9%가 죽었습니다. 또한 2018년까지 산호 덮개의 14%를 소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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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 멸종 위기

 

산호초는 전 세계적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호가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생태계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바닷물의 온도 상승,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에 따른 것으로 이는 모두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이 있습니다.

 

전 세계 산호초의 60%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위험에 처해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그 정도가 심합니다. 산호초의 50% 이상이 2030년까지 멸종할 것이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세계가 기후 변화에 관한 파리 협정의 목표인 지구 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산호의 70~90%는 사멸할 것으로 예상되며 온도가 2℃ 상승하면 99%가 사멸할 것이라고 UNEP는 예측합니다. 

 

 

산호초의 멸종을 막기 위한 노력

 

해양 생태계는 지구의 탄소 순환에 있어 중요한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바다는 대기 중의 열을 흡수해 지구 온난화를 막아주기도 합니다. 전 세계 해양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산호를 비롯한 해양 생태계가 보전되며 결과적으로 바다는 기후 위기를 막는 해결사 역할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바닷물이 비정상적으로 데워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탄소 감축 목표를 더욱 높게 설정하고 화석연료를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참고: UNEP, Greenpeace


2024.10.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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