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극도의 더위에 시달리는 세계 5억 명의 어린이ㅣ유니세프 UNICEF
◆ 유니세프가 채택한 더위의 정의
ㅣ폭염(Heatwaves)
매일 최고 기온이 지역 15일 평균 기온의 상위 10%에 속하는 기간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ㅣ폭염 빈도(Heatwave frequency)
연간 폭염의 횟수
ㅣ폭염 지속시간(Heatwave duration)
폭염이 지속되는 총 일수
ㅣ극도로 높은 기온(Extremely high temperatures)
일일 최고 기온이 35℃ 초과할 경우
◆ 조부모 세대에 비해 2배 이상 더운 날씨를 겪는 세계 5억 명의 어린이
유엔아동기금(UNICEF, United Nations Children's Fund)의 2024년 최근의 분석에 따르면 5명 중 1명의 어린이, 즉 4억 6,600만 명이 60년 전에 비해 극심한 더위(Extremely high temperature) 일수가 배 이상 증가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조부모 세대에 비해 2배 이상 더운 날씨를 견디며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1960년대와 2020년대 평균기온을 비교 분석한 결과 35℃ 이상의 폭염일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가 전 세계 5억 명에 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들 대부분 지역은 이러한 폭염을 견뎌낼 인프라나 사회서비스가 없습니다.
◆ 극심한 더위(Extremely high temperature) 일수의 급증
전 세계 100개국에서 절반 이상의 어린이가 60년 전보다 오늘날 2배 이상 길고 심각한 더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3,600만 명의 어린이가 60년 전에 비해 2배 많은 더위에 노출되고, 570만 명은 3배 많은 더위에 노출됩니다.
또한 국가 단위 데이터 분석에서는 16개국 어린이들이 60년 전에 비해 1개월 이상 더 긴 더위를 견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컨대 남수단은 1960년대 110일이었던 극심한 더위 일수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165일로 늘었으며, 남미 파라과이에서는 36일에서 71일로 2배 급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서부 및 중부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극심한 더위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어린이의 39%에 해당하는 1억 2,3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연평균 최소 95일을 35℃ 이상의 고온을 견디고 있으며, 그 일수가 말리는 212일, 니제르는 202일, 세네갈은 198일, 수단은 195일에 이릅니다. 남아메리카와 카리브해에서는 약 4,800만 명의 어린이가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 극심한 더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극심한 더위를 장기간 겪게되면 어린이의 신경 발달, 정신 건강 등 삶의 전반에 걸쳐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으며 극심한 열에 자주 노출될수록 영양실조, 전염병 등에 더 취약하게 됩니다. 또한 기후 관련 위험이 아동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은 아동의 사회경제적 지위, 성별, 위치, 기존 건강 상태, 국가적 맥락, 기본적인 취약성과 불평등에 따라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참고: 유엔아동기금(UNICEF)
2024.8.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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