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뇨의 개념과 증상, 원인 및 치료법ㅣ당뇨와 차이점
건강검진 결과서를 받아보면 단백뇨에 대한 항목이 있습니다. 당뇨를 말하는 것인지, 혹은 이름처럼 비슷한 질병인지 명칭에서부터 궁금증이 생깁니다. 참고로 당뇨는 소변에 당이 나오는 것, 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것으로 둘은 다른 질환에 속합니다. 단백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단백뇨의 개념
단백뇨(albuminuria)는 말 그대로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으로는 150mg 미만의 단백뇨는 신장에서 배설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하루 소변으로 배출되는 총 단백질의 양이 150mg 이상일 경우 비정상적인 상태로 이를 '단백뇨'라고 정의합니다.
◆ 단백뇨 증상
단백뇨가 경미하게 있는 경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지만 단백뇨가 심해지면서 몸이 붓거나 체중의 증가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단백뇨가 심해짐에 따라 악화될 수 있습니다. 소변에 혈뇨가 보이거나 소변양이 줄기도 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백뇨와 동반하여 신장기능의 저하가 있는 경우 오심, 구역, 식욕부진, 전신쇠약감 등 만성신부전에 의한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신증상이 거품뇨와 함께 발생하는 경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단백뇨 원인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단백뇨는 대부분 신장의 사구체나 세뇨관 등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관찰됩니다. 신장염, 당뇨, 자가면역질환, 간염, 악성종양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백뇨가 나온다고 해서 모두 병적인 경우는 아니며, 심한 운동 후, 열성 질환, 심한 스트레스상황에서도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기능적 단백뇨라고 하며 성인의 5% 정도에서 관찰되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단백뇨 진단 검사
전신질환 유무를 확인하여 전신질환에 따른 이차적인 신장염의 가능성을 파악하게 됩니다. 과거 간염, 매독 등을 앓은 병력이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되며, 약물 복용력의 확인도 중요합니다. 임신 여부와 신장 질환에 대한 과거력도 중요합니다.
단백뇨의 진단은 소변검사를 통해 우선 하게 됩니다. 단백뇨가 확인된 경우 하루 동안 소변을 모아 단백노의 양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을 하게 됩니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단백뇨가 확인된 후에는 혈액검사와 방사선 검사, 원인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 최종적인 확진을 위해 신장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 단백뇨 치료
일시적이고 기능적인 단백뇨의 경우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단백뇨가 있을 경우 일반적인 치료법은 식이중의 단백질 함량을 낮추는 식이요법과 사구체 내압을 낮추는 약제의 복용을 하게 됩니다. 심한 단백뇨가 있는 경우 부종이 심할 수 있는데, 저염식, 저단백식, 저지방식으로 식생활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백뇨로 관리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 소변의 거품이 증가하고 피로감이 심하고 소변의 양이 심각하게 줄어들며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단백뇨가 악화되는 증거일 수 있으며 호흡곤란, 심한 옆구리통증, 흉통, 고열, 복부팽만이 심해지는 경우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 국가건강정보포털
2021.1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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