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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 운동 영양

히포크라테스의 '4체액설(Humor Theory)'ㅣ체액이 건강상태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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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의 '4체액설(Humor Theory)'ㅣ체액이 건강상태를 결정


◆ 히포크라테스의 '4체액설(Humor Theory)'

 

고대 그리스 시대의 의사이며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Hippokrates of Kos, BC460-370경)는 액체가 생명의 근원일 것으로 여기고 혈액, 담즙, 점액, 물(흑담즙)의 4가지 체액으로 인간의 병리를 설명하려 했습니다.

 

이것을 '4체액설(Humor Theory)'이라고 합니다. 

 

pixabay

 

그 이전에는 질병을 신이 내린 벌이라 여겨 주술사들이 치료를 맡기도 하는 시대였는데 2000년 전 히포크라테스가 인류 최초로 질병의 원인을 이성적으로 설명해보려 했다는 점에서 질병에 대한 과학적 접근의 길을 연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일종의 액체병리학으로 이것은 1500여 년간 정설로 여겨지다 16세기 이후 점차 퇴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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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체액설'의 설명

 

'4체액설'의 기본 가설은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네 가지의 체액이 있으며, 이들 사이의 균형이 맞으면 건강한 상태라고 여겼습니다. 4가지 체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은 각각 사계절과 네 가지 원소(공기, 물, 불, 흙)에 대응됩니다. 

 

ㅣ혈액(Blood): Hot / Wet, 공기, 심장

ㅣ점액(Phlegm): Cold / Wet , 물, 뇌

ㅣ황담즙(Yellow Bile): Hot / Dry, 불, 담낭

ㅣ흑담즙(Black Bile): Cold / Dry, 흙, 지라

 

Wikimedia Commons ⓒ

 

또한 네 가지의 체질을 결정하는데도 영향을 미칩니다.

 

ㅣ다혈질

ㅣ점액질

ㅣ담즙질

ㅣ우울질

 

혈액은 심장, 점액은 뇌, 황담즙은 담낭, 흑담즙(물)은 지라에서 만들어진다고 추측했으며 관련 장기들에 좋은 음식물을 섭취해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질병은 이 네 가지 체액이 모자라거나 넘치는 경우, 주변 환경의 변화로 체액이 건조해지거나 심하게 변성된 경우 생긴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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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년 간 정설로 자리잡았던 '4체액설'

 

로마의 갈레노스(Claudios Galenos, AD129-199)는 히포크라테스의 '4체액설'을 다시 정리해 전파합니다. 갈레노스의 영향력은 중세까지 절대적이었으며 따라서 '4체액설'은 약 1500년간 의학계의 정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4체액설'의 치료법은 이렇습니다. 모든 병에 기본적으로 부족해진 체액을 보충하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고 너무 과다 분비해서 균형이 떨어진 경우 체액을 뽑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배출법이라 하는데 토하는 약을 먹이거나, 코가 나오게 재채기를 시키거나, 설사약을 먹이거나, 피를 뽑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었던 치료법은 사혈이라고 부르는 피를 뽑는 치료였는데 열이 나는 환자에게 시술되었습니다. 이것은 동양의 한의학과도 유사한 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 Wikipedia


2024.4.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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