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Measles virus)ㅣ사람만이 유일한 숙주인 세계적 전염병
◆ 홍역(Measles)
홍역(Measles)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인수공통 감염병이 아니라 사람끼리만 전염되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이 숨을 쉬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쉽게 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 홍역은 주로 어린이에게 흔한 감염병으로 초기 호흡기 감염 후 전신으로 고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이 퍼져나갑니다. 홍역은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전염병입니다.
◆ 홍역(Measles)의 주요증상 및 합병증
ㅣ홍역의 잠복기는 약 10~14일입니다. 잠복기가 지나고 4~7일 동안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콧물, 기침, 안구 충혈, 눈물, 뺨 안쪽 작은 흰 반점이 포함됩니다.
ㅣ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가장 눈에 띄는 증상으로 발진이 일어납니다. 발진은 바이러스 노출 후 약 7~18일 후에 시작되며 주로 얼굴과 목 위쪽에 발생합니다. 3일에 걸쳐 손, 발로 퍼져나갑니다.
ㅣ홍역으로 인한 사망은 대부분 합병증으로 인한 것입니다. 합병증에는 실명, 뇌염, 심한 설사 및 탈수, 중이염, 폐렴 등이 있습니다. 합병증은 5세 미만의 어린이와 30세 이상 성인에게 흔합니다.
◆ 홍역(Measles)이 흔한 지역
홍역은 특히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일부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 현재까지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영양실조에 걸렸거나 면역 체계가 약한 어린이는 홍역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습니다.
◆ 홍역(Measles)의 치료
홍역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충분한 물을 마시고 탈수를 예방하면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폐렴이나 귀 및 눈 감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홍역을 앓고 있는 어린이나 성인은 24시간 간격으로 비타민 A 보충제를 2회 투여하는데 이것은 실명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사망자 수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 홍역(Measles) 팬데믹
백신 도입 이전에는 약 2~3년마다 홍역 팬데믹이 발생해 매년 약 260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백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도 128,000여 명이 홍역으로 사망했으며 그 가운데 5세 미만 어린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홍역(Measles) 예방접종
홍역 백신은 1963년 도입되어 광범위하게 예방접종이 이루어집니다. 백신은 홍역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어린이는 백신을 2회 접종해야하는데 생후 9개월에 한 번, 18개월에 한 번 접종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각국, WHO, 기타 국제 파트너의 예방접종 활동 노력으로 2000년에서 2021년 사이 5,600만 명이 예방접종을 했으며 이로 인해 홍역 사망자가 2000년 761,000명에서 2021년 128,00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참고: World Health Organization
2024.3.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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