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Black Death), 중세 유럽의 팬데믹ㅣ역사 속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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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Black Death), 중세 유럽의 팬데믹ㅣ역사 속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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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사병(Black Death)

 

흑사병(Black Death)은 페스트균(pest)에 의한 유행성 감염 질환입니다. 14세기 중세 유럽에서 1347년에서 1351년 사이, 약 3년 간 최대 1억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류 최악의 팬데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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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사병의 최초 발생지

 

흑사병은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평원지대ㅡ중국에서 시작되어 실크로드(Silk Road)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해 크림반도를 거쳐 이탈리아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흑사병은 화물선을 통해 지중해 해운망을 따라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으며 유럽 인구의 30~60%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 흑사병 증상 및 경과

 

균에 감염되고 약 6일 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환자는 흉부 통증, 기침, 각혈, 호흡 곤란, 고열을 호소하게 되며 대부분 의식을 잃고 사망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입니다. 중세 시대에는 천벌이라 여길 수밖에 없을 만큼 불가항력적인 재앙이었습니다.

 

내출혈로 인해 생기는 피부의 검은 반점 때문에 '흑사병'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어깨 밑, 서혜부, 목과 귀 뒤으 종창을 동반하는 림프절성 페스트입니다. 

 

pixabay

 

◆ 흑사병의 종류

 

ㅣ패혈성 흑사병

원인균이 혈액에 직접 침투하는 극히 드문 경우로 발병 시 단시간에 사망합니다. 

 

ㅣ폐 흑사병

원인균이 폐를 공격해 폐부종을 일으키며 발병 후 8일 이내 80% 이상이 사망합니다.

 

ㅣ림프절 흑사병

가장 흔한 사례로 흑사병 전체 발병률의 75%에 달합니다. 림프절 흑사병은 사람 간 전염은 일어나지 않으며 벼룩을 매개로 전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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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세기 유럽의 흑사병 대처

 

ㅣ흑사병이 인간의 죄에 대한 신의 벌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기도와 금식에 의존합니다. 

 

ㅣ나쁜 공기가 문제라고 여긴 사람들은 방향제를 몸에 지니고 다니며 좋은 냄새를 맡으려 노력합니다. 당시 그림을 보면 의사들도 코 부분에 방향제를 넣는 주머니가 달린 두건을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ㅣ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흑사병 환자의 집을 아예 폐쇄했으며 그 덕분인지 밀라노의 사망률은 15%에 그쳤다고 알려져있습니다.

 

ㅣ유럽, 중앙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창궐한 흑사병으로 발생한 희생자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사망률을 기록합니다. 

 

pixabay

 

◆ 흑사병 팬데믹의 영향

 

흑사병은공중위생 측면에서 여러 제도가 생겨나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흑사병 환자들을 별도의 공간에 수용하고, 출입하는 사람과 물건을 일정 기간 격리하는 검역 개념을 도입합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1377년 흑사병이 유행하는 주변 섬들로부터 오는 사람이나 물자를 30일간 격리하는 제도를 정식 시행합니다. 이후 1397년에는 격리 기간을 40일(quarantenaria)로 늘리게 되고 이것이 오늘날 검역(quatatine)이라는 영어 단어의 어원이 됩니다. 

 

◆ 흑사병 팬데믹의 문화적 영향

 

1350년 유럽 문화는 흑사병의 영향으로 매우 음울했습니다. 문화 곳곳에서 염세주의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당시 역병을 신의 심판으로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참고: 서울아산병원,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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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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