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 증가ㅣUN 플라스틱 협약
◆ 플라스틱 오염
편리성을 가진 플라스틱은 오늘날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1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대 대비 약 260배 증가할 정도입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썩어 없어지지 않고 잘게 부서져 인체와 자연 속에 녹아듭니다. 혈액, 모유, 공기 중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으며 야생동물의 분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플라스틱은 생산량의 99%가 화석연료로 만들어져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 중 일회용 플라스틱이 46.5%를 차지하므로 이를 중점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과 플라스틱 오염
코로나19 팬데믹은 플라스틱 오염을 심화시켰습니다. 변화한 생활양식으로 야기된 배달음식과 택배 이용으로 폐플라스틱은 약 14.6%, 폐비닐은 약 11%가 증가했습니다.
◆ 우리나라의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
그린피스와 충남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20년 플라스틱 소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65개에서 102개로 56.9%가 증가했고, 생수 PET는 96개에서 109개로 13.5% 증가, 일회용 비닐봉지는 460개에서 533개로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소비량은 568개로 1명이 매일 1.5개 이상의 배달용기를 소비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인당 1년에 약 19kg의 플라스틱을 소비한다는 결과입니다.
◆ 일회용 플라스틱 재활용률
생활 속에서 분리배출한 플라스틱이 모두 재활용 될 것이라 믿고 있으나 전체 플라스틱의 국내 재활용률은 27%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가운데 일회용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16.4%에 불과했습니다.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수치입니다.
그 외 발전 등 에너지로 회수되는 비율이 38.2%, 단순 소각이 32.6%, 매립이 12.8%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
2022년 유엔 환경총회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UN Plastic Treaty)을 위한 협상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회담(INC-3)은 2023년 11월 13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있었습니다. 현재 프로세스의 중간 지점에 와있으며 2024년까지 최종 문안을 마련하고 그 직후 서명할 예정입니다.
/참고: Green Peace, United Nations, 사진: Pixabay
2024.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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