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증후군(Ulysses syndrome)ㅣ만성 다중 스트레스 이민자 증후군
◆ 율리시스 증후군(Ulysses syndrome)
율리시스 증후군은 가족과 고향을 떠나 여러 위험에 직면해야 하는 이민자와 난민들이 겪는 강한 정신적 고통을 말합니다. 만성 다중 스트레스 이민자 증후군(Immigrant Syndrome of Chronic and Multiple Stress)으로도 불립니다.
ㅣ용어 사용
"율리시스는 바닷가 바위 위에 앉아 울음과 한숨과 슬픔으로 허비하며 황량한 바다에 눈을 고정하고 지칠 줄 모르고 울면서 나날을 보냈다.. " (오디세이아, canto V,150)
바르셀로나 대학의 호세바 아코테구이 박사(Dr. Joseba Achotegui)는 2002년 '율리시스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합니다. 10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해 10년간 지중해를 떠돌며 비자발적 이주를 겪은 고대 그리스 영웅 율리시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습니다. 그의 여정은 아무런 도움 없이 고립된 채 극심한 스트레스와 새로운 상황에 맞서야 하는 현대 이민자들의 고난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율리시스 증후군의 주요인
21세기 이주는 전례 없는 변동성, 갈등, 고통의 맥락에서 발생했습니다. 2016년 기준 난민 2,250만 명, 실향민 4,030만 명, 망명 신청자 280만 명 등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많은 강제 실향민이 생겨났습니다. 강제 이별, 이동 중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 먹고살기 위한 매일의 투쟁, 마피아의 위협 등이 율리시즈 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중년과 노년층은 통상 젊은 사람들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데 이들이 지위와 사회적 이동에 따른 상실을 더 많이 겪게 되고, 학교나 직장을 통해 지역사회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적으며 따라서 수용국의 주류 문화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 율리시스 증후군의 인구학적 특징
율리시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민자에 대한 사회인구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라틴 아메리카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인입니다. 30세에서 44세 사이의 젊은 남성과 여성으로 일반적으로 가족 중 장남 또는 딸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이주한 사람들입니다.
◆ 율리시스 증후군의 증상
율리시스 증후군은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증상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오래 견딘 탓에 뇌, 호르몬, 근육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불면증, 편두통, 불안, 긴장, 신경과민, 피로, 슬픔 등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이들은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에 우울로 인한 자살 충동은 없으며 오히려 더 적극적이고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씁니다. 반신반인(半神半人), 슈퍼맨 또는 슈퍼우먼처럼 살아내야 하는 이들이 겪는 정신적 괴로움이 율리시스 증후군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율리시스 증후군의 치료
율리시스 증후군은 정신 장애가 아니라 스트레스 반응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요인이 제거되면 정상적인 건강 상태로 회복이 됩니다. 율리시스 증후군을 처음 기술한 아코테귀 박사(는 '바람에 휘어지는 대나무 줄기'에 이것을 비유합니다. 대나무가 구부러져도 부러지지 않듯 바람이 잦아들면 율리시스 증후군의 사람들은 정상 상태로 돌아옵니다.
/참고: Ayuda en Accion, Wikipedia
2023.1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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