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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책]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ㅣ에릭 메이젤, 코칭 및 상담 (심플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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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ㅣ에릭 메이젤, 코칭 및 상담 (심플라이프)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 Secrets of a Creativity Coach>는 작가, 디자이너, 작곡가, 화가 등 창의적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책입니다. 에릭 메이젤(Eric Maisel, 1947)은 미국의 심리치료사이자 작가로 약 40권 이상의 관련분야 책을 저술한 창의성 코치이기도 합니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이들을 도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열의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가들의 자아성찰, 자기관리, 동기부여, 스트레스 관리 같은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코칭하고 있습니다. 실제 상담 사례를 들어 실용적인 조언을 하고 있어 예술가로 살아가는 이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일반 독자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 주제는 생계 문제, 반발심과 장애물, 실존적 슬픔, 생산성, 마케팅, 홍보, 고질적인 산만함 등으로 다양하다.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는 전체 25개의 소주제, 즉 스물다섯명의 예술가와 나눈 코칭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예술가에게 있어 '밥벌이'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첫 번째 장이 역시 가장 중요한 문제인 듯 보입니다. 비단 예술가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밥벌이는 숙명입니다. 저자는 생계문제로 마음이 볶이더라도 그 일을 계속하고 싶은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당장 밥을 굶는 한이 있더라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 글을 쓰는 일은 포기하면 안 되는 일이다. 설령 매일매일 고민하고 흔들린다 해도. 

 

네 번째 장은 <늦은 나이>에 관한 코칭입니다. 새로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자신감은 나이에 반비례한다는 표현에 상당히 수긍이 갑니다. 메이젤은 창작정신이 여전히 우리에게 말을 걸고 여전히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 너무 늦은 때란 없다고 말합니다. 결국 나이를 핑계 대는 것은 자신에게 그 일(작품 창작)이 더 이상 중요하지도,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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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30년 넘는 세월 동안 다양한 예술가를 코칭해왔습니다. 그중에는 유명한 사람, 무명인 사람도 있고, 20대, 80대, 변호사나 공무원, 의료인 등 다양한 나잇대와 직종에서 일하며 짬을 내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 모두는 예술가입니다.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면 하루에 단 10분밖에 시간을 낼 수 없다 해도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은 그 정도로 하고 싶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좋은 점은 예술가 혹은 창의적인 어떤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책작가, 사진작가,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는 몇몇 지인들이 떠오릅니다. 소위 안정적인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저를 가끔 부러워하면서도 자신들의 일을 놓거나 안정적인 급여가 나오는 일은 절대 선택하지 않는 그들의 용기가 저 역시 부럽습니다.   


2023.6.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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