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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문화 역사 문학 미술

한국 전통문양(3)ㅣ동물문 10가지, 동물무늬, Patrón tradicional core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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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문양(3)ㅣ동물문 10가지, 동물무늬, Patrón tradicional coreano


만다라(Mandala) 그리기나 젠탱글(Zentangle) 작업을 할 때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 찾아봤는데 한국문화정보원의 <전통문화포털 www.kculture.or.kr>에 잘 정리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문양에는 크게 인물문, 동물문, 식물문, 인공물문, 자연산수문, 문자문, 기하문, 복합문 등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동물문' 10가지를 소개해봅니다. 


◆ 마패 

원 테두리 안쪽에 달리는 말 한 마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입니다. 말은 십이지 가운데 하나로 주술적인 의미를 지닌 문양입니다. 치켜든 앞발과 휘날리는 꼬리로 달리고 있는 말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 수경원석마 

말 머리 부분을 강조한 문양입니다. 말은 머리를 숙여 바닥을 향하는 모습인데 가지런한 갈퀴가 단정합니다. 동그라미로 표현한 두 눈과 귀, 코는 사실적이기보다는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말은 십이지 중 하나로 문양의 정확한 유래와 의미는 알 수 없으나 길상과 벽사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 성종태실비 귀부 

거북은 장수를 상징하는 신령스러운 동물로 십장생의 하나입니다. 웅크리고 앉아 있는 거북의 모습을 단순하게 디자인한 문양입니다. 거북의 등부분을 중심으로 정형화된 거북의 모습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 청자상감물고기문대접

대접 안쪽 바닥에 두 마리 물고기를 중심으로 디자인 한 문양입니다. 쌍어무늬는 조화와 부부 화합을 상징합니다. 두 마리 물고기를 위아래로 나란하게 배치하여 조화롭지만 머리 방향을 서로 다르게 표현하여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물고기 형태를 세분화하고 지느러미나 꼬리 표현에서 곡선을 강조하여 보다 사실적으로 나타냈습니다. 


◆ 불비상 

 

앉아있는 사자의 옆모습을 나타낸 문양입니다. 앞발은 땅을 딛고 서 있으며 뒷발을 접어서 앉아 있습니다. 사자의 가장 큰 특징인 갈퀴는 머리 뒤쪽으로 휘날리고 있는 듯 보이며 꼬리를 치켜들어 위엄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불교에서 사자는 호법의 신장이나 수호신의 의미를 지니며 이를 표현하기 위해 사자의 모습을 당당하게 나타내었습니다. 


◆ 명릉 비각 용두

벽사의 기능을 하는 상상의 동물인 용의 머리를 표현하였습니다. 용은 옆모습으로 입을 크게 벌려 이빨을 드러내고 눈은 부릅뜬 모습입니다. 갈퀴는 머리 뒤쪽으로 휘날리고 있으며 얼굴 이목구비를 여러 개의 입체감 있는 동그라미와 곡선으로 표현하여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습니다. 


◆ 수경원 곡장 수막새

한 마리의 봉황을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봉황은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봉황의 머리가 바닥을 향하고 있으며 두 날개는 활짝 펼쳐 날고 있는 모습입니다. 꼬리 끝부분의 깃털은 양쪽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봉황의 몸체와 날개를 포도송이 같이 표현하여 입체감과 화려함을 주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들로 표현한 덕분에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문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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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석호

호랑이는 무인의 용맹과 무를 상징합니다. 호랑이의 얼굴 부분만을 강조하여 디자인한 것이 특징입니다. 두 귀는 쫑긋 세우고 있으며 두 눈은 동그랗게 뜬 모습으로 나타내 친근하고 정겹습니다. 코는 길쭉하고 끝이 뭉툭한 편으로 입은 굳게 다물고 있으나 앙증맞은 모습으로 호랑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과장된 눈썹과 큰 코 등으로 해학적인 느낌도 줍니다. 


◆ 이층 나비장

두 날개를 활짝 펼치고 더듬이가 좌우로 둥글게 말린 나비를 표현한 디자인 문양입니다. 나비는 자유연애와 아름다움, 암수가 함께 표현되어 부부 금슬을 상징합니다. 나비가 주로 봄에 나타나기 때문에 소원성취와 입춘대길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좌우대칭의 날개를 중심으로 표현하여 균형감을 추구하고 있으며 날개에 여러 개의 선을 넣어 화려함을 부각합니다. 


◆ 목기러기 

배 아래로 발을 넣고 앉아있는 한 마리의 기러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기러기는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노년의 평안함을 상징합니다. 기러기는 고개를 들고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몸체는 깃털로 뒤덮여 있고 깃털은 마치 물고기 비늘과 같은 모양입니다. 사실적으로 표현한 기러기는 생명력을 느끼게 해 줍니다.

 

/ 참고: 전통문화포털


2023.5.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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