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심리치료ㅣ개념, 특징, 효과, 빅터 프랭클_어빈 얄롬_롤로 메이(feat.실존주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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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치료를 이야기할 때 <죽음의 수용소에서, 1963>를 저술한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그는 정신과 의사였으며, 나치 수용소에 수감되어 그곳에서 부모, 형제, 아내, 자녀를 잃습니다. 가장 비인간적이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인간은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것이 생과 사의 갈림길을 만든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론을 자신의 극적인 삶으로 검증함으로써 자신의 이론의 실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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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빈 얄롬(Irvin Yalom)

 

어빈 얄롬(Irvin Yalom)은 4가지 인간의 관심사로 주어진 실존인 '죽음', '자유', '고립', '무의미함'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내담자에게 각각 다른 치료가 설계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여기'의 치료적 관계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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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로 메이(Rollo May)

 

<불안의 개념, 1950>을 저술한 롤로 메이(Rollo May)는 개인적으로도 실존적 염려와 두 번의 결혼 실패로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존재하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고 우리의 선택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심리치료는 사람들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며,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향상에 기여할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것이 치료자의 과업이라고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실존주의 치료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정신병리는 낮은 자존감이 원인이 되고 있으며, 그 바탕에는 실존에 관한 문제가 깔려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존을 들여다보는 것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데 그러지 못해 다양한 방어기제를 동원하는 것이 여러 병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요.    

 

실존주의는 사실 특정 유형의 치료적 접근법이라기 보다 사고의 방식이나 심리치료에 관한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알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경험'임을 강조하며, 인간의 창조성과 사랑을 강조합니다. 즉, 인간은 자유롭고 자신의 삶에 책임이 있으며 자기실현을 위한 잠재력을 통해 성장하는 존재로 스스로 삶의 의미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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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존주의 치료의 핵심전제

-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이기에 자유에 동반되는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 인간은 자신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타인과 상호작용 한다
- 불안은 피할 수 없는 인간 삶의 한 조건이다
- 죽음 또한 인간 삶의 기본 조건이며 언젠가 죽는다는 현실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혼자라는 것을 분명하게 해 준다. 즉, 죽음에 대한 자각이 삶에 의미를 제공해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각자의 삶을 써 내려가는 '작가'로서 자신이 가는 길을 스스로 설계하고 있으며, 넓은 범위에서 '우리는 스스로가 선택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 기초가 되므로 치료의 첫걸음은 그 '책임'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일 겁니다. 그것을 통해 내담자가 스스로 원하는 삶의 방향을 추구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치료자의 과업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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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실존적 심리치료의 철학적 토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철학적, 종교적 사상을 알아야 하는데, 이것이 실존 치료의 기초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키에르케고르, 니체, 하이데거, 부버, 사르트르, 다섯 명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위와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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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심리치료는 유럽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인들의 삶이 파괴되고 고립, 소외, 무의미 같은 실존 문제로 허우적대고 있음을 발견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즉, 인간 한계와 삶의 비극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으며 죽음, 고립, 무의미 같은 실존적 문제에 다시 관심이 옮겨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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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

글약방her 배우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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