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Madama Butterflyㅣ줄거리, 주요 인물, 하이라이트 (5)
◆ 오페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 소개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전체 3막의 오페라입니다. 존 루터 롱의 소설 《나비부인(1898)》을 바탕으로 하여 루이지 일리카(Luigi Illica)와 주세페 자코사(Giuseppe Giacosa)가 대본을 썼으며 일본 문화와 서구적인 주제를 결합한 소재를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2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나비부인은 1904년 2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 La Scala로 불림)에서 초연되었습니다. 당시 유명 가수들이 주연을 맡았음에도 호평을 받지 못했으며 이후 푸치니가 이 작품의 2막을 2개로 나누고 다른 변경 사항을 추가하여 1904년 5월 28일 이탈리아 브레시아(Brescia)에서 다시 공연을 올리게 되고 마침내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의 줄거리
오페라 나비부인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한 일본인 여성 초초상(나비부인)과 미국 해군 장교 핑커턴의 비극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입니다.
ㅣ1막
미군 장교 핑커턴은 나가사키에서 젊은 일본인 초초상(나비부인)과 결혼합니다. 나비부인은 핑커턴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가문과 종교까지 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러나 핑커턴은 이혼이 쉬운 일본의 결혼제도를 악용해 언제든 나비부인을 떠날 작정을 하고 이 결혼을 올립니다. 나비부인과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죠. 두 사람은 그렇게 첫날밤을 보냅니다.
ㅣ2막
나비부인은 결혼 직후 미국으로 떠난 핑커턴이 돌아오기를 3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녀 스즈키는 핑커턴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계속 설득하고 재혼 제안도 들어오지만 나비부인은 돌아온다던 남편의 약속을 신뢰합니다. 미국 영사 샤플레스가 핑커턴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나비부인은 아들과 함께 핑커턴을 기다립니다.
ㅣ3막
마침내 핑커턴이 돌아오지만 새 아내와 함께입니다. 심지어 그는 나비부인이 홀로 키우던 아이를 미국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나비부인은 아들을 위해 핑커턴에게 보내기로 결심하고 모든 것을 잃은 채 깊은 슬픔과 절망 속에 단도로 자신을 찌릅니다. 핑커턴이 급히 돌아오지만 상황은 이미 늦었고 나비부인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입니다.
◆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의 주요 등장인물
ㅣ나비부인, 초초상(Cho-Cho-San: 소프라노)
주인공인 일본 여인으로 미국 해군 장교인 핀치오와 결혼합니다. 핀치오와의 약속과 사랑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는 인물로 오페라에서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ㅣ미국 해군 중위, 핑커턴(Lieutenant B.F. Pinkerton: 테너)
미군 장교 핀치오는 초초상과 결혼하지만 그의 사랑은 얕고 무책임합니다. 초초상과의 결혼은 일본에 머무는 동안의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ㅣ초초상의 하녀, 스즈키(Suzuki: 메조소프라노)
스즈키는 초초상의 하녀이자 친구로 초초상을 지지하고 도와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인물입니다.
ㅣ나가사키 주재 미국 영사, 샤플레스(Sharpless: 바리톤)
핑커턴의 친구이자 조언자 역할을 하며 초초상의 상황을 동정하지만 말로는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의 하이라이트 주요 아리아
ㅣ어느 아름다운 날 (Un bel di vedremo): 2막, 나비부인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입니다. '어느 아름다운 날' 다시 돌아올 핑커턴을 기다리며 그가 배를 타고 나가사키로 돌아오는 광경을 상상하며 이 곡을 부릅니다. 남편을 향한 순수하고 절절한 사랑과 간절한 기다림, 핑커턴에 대한 믿음을 노래하는 아리아입니다.
ㅣ명예로운 죽음으로 (Con onor muore): 3막, 나비부인
남편 핑커턴에게 버림 받은 나비부인이 자신의 목숨을 끊기로 결심하고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나비부인의 깊은 절망과 무너진 사랑으로 인한 심적 고통을 잘 드러내는 곡입니다.
2024.1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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