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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 운동 영양

전신마취 개념과 방법, 주의사항 및 부작용ㅣ마취 후 회복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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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 개념과 방법, 주의사항 및 부작요가 마취 후 회복과정


수술의 과정 중 하나인 전신마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신마취란 마취제를 투여하여 중추신경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의식, 감각, 운동, 반사 4가지를 소실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수술 환자의 전신적 관리라는 넓은 의미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의학의 발달로 마취를 도와주는 여러 장비와 부작용이 거의 없는 마취제가 개발되어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보다 안전하게 마취를 시행하며, 수술 중 각종 부작용이나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tmi. 환자 입장에서 전신마취는 무섭고, 피하고 싶다는 느낌이 먼저 드는 게 사실입니다) 

 

전신마취는 마취제의 투여경로에 따라 흡입마취정맥마취로 나뉩니다.

 

산소와 마취가스를 혼합하여 인공호흡기를 통해 폐로 투여하는 경우를 흡입마취, 정맥 내로 약물을 주사하는 것을 정맥마취라고 합니다. 전신마취는 의식소실, 감각차단, 운동차단, 반사차단을 포함합니다. 마취제는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환자의 최적의 생리 상태를 유지하는 동시에 호흡기 및 심혈관계 이상 여부를 그때그때 확인하며 대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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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흡입마취(폐)

 

현재 임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 마취제의 투여와 배설이 폐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마취심도를 신속하게 측정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취유도와 각성이 매우 빠릅니다. 폐를 통해 산소와 함께 들어온 마취제는 혈액으로 빠르게 퍼져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를 마취하고,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수술 후 의식이 돌아와도 투여된 마취제가 체내에서 완전히 배설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2. 정맥마취(혈관)

 

정맥으로 투여한 마취제가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를 마취하고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작용이 빠르므로 단시간의 간단한 수술에 주로 사용됩니다. 흡입마취 시작 단계에서 전신마취를 유도하기 위해서도 사용되며, 국소마취 시 환자의 불안과 공포를 줄이고 진정 상태를 유지할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전신마취 후 회복 단계에서의 주의사항입니다.

 

전신마취 하에 수술 받은 환자는 수술 직후 다양한 요인으로 의식과 심폐기능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대개 간호사)은 회복실로 이동한 환자가 수술 및 마취에 의한 생리적 변화로부터 충분히 회복되어 병실로 옮겨갈 때까지 환자의 각성을 돕고 상태를 감시하며, 필요시 응급처치를 시행합니다. 회복실 체류시간은 보통 1~2시간 정도이며 혈압과 맥박 등 활력징후가 정상범위 내로 유지되고 의식이 회복되어 안전한 상태가 되면 병실로 옮깁니다.

 

회복실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로는 기도폐쇄, 저산소혈증, 저혈압, 고혈압, 심부정맥, 감뇨증, 흥분, 의식회복 지연, 통증, 구역, 구토, 저체온, 떨림, 출혈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통증 관리를 위해 아편유사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을 정맥주사하여 수술 후 통증을 억제합니다. 

 

전신마취 전 주의사항입니다.

 

보통 전신마취 수술이 결정되게 되면 전신마취를 위한 사전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때 환자는 평소 복용중인 약물을 의사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간혹 약제가 마취제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 일정기간 금식을 하여 구토로 인한 흡인성 폐렴을 방지해야 합니다. 금식이 되지 않으면 부분마취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평소 알레르기성 체질인 경우, 과거 전신마취 도중 문제가 있었던 경우, 가족 중 전신마취 합병증이 있었던 경우도 반드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전신마취와 관련한 합병증입니다.

 

전신마취 중 시행하는 기관삽관에 따른 합병증은 목 부위 통증(인후통)입니다. 대부분 특별한 조치가 필요 없고 1~2일 후면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간혹 성대가 손상되거나, 입술에 멍, 치아 손상, 코피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드물게 기관삽관이 어렵거나 기관지가 경련을 일으켜 산소가 폐에 적절히 공급되지 않아 저산소증으로 뇌 및 다른 장기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안전하게 기관 내 삽관이 이루어지므로 저산소증은 극히 드문 사례입니다.

 

전신마취 전에는 성인 기준 대략 8시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응급수술이라 금식 시간이 8시간 미만일 경우 위에 남아 있던 음식물이 역류하여 기도 내로 들어갈 수 있어 흡인성 폐렴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 후 가장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폐렴, 폐부종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후 기침을 크게 하고, 심호흡을 자주 하며, 가래를 잘 뱉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tmi. 수술 후 회복실에서 가장 많이 들려오던 말이 "기침 크게 하세요~" "심호흡 크게 하세요 후~" 였습니다)

 

원래 심장질환이 있던 환자에서 부정맥,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여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 신장기능 혹은 간기능이 감소되어 있던 환자에서 마취 후 간기능 혹은 신장기능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며 심한 경우 간부전,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장시간 특정 자세를 취하면 신경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신마취 후 빠른 회복을 돕는 법입니다. 

 

통증 등 환자의 상태의 따라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벼운 산책 등 일상적인 활동을 가급적 빨리 재개하는 것이 전신마취 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2021.1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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