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Koala)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10가지
1. 코알라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코알라(Koala)라는 단어는 호주 원주민 언어인 Dharug에서 유래한 것으로 '물 없음'으로 번역됩니다. 호주 숲에서 코알라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동물로 이 어원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코알라는 대부분의 수분 섭취를 신선한 유칼립투스 잎을 먹는 것으로 대체합니다.
야생에서 코알라가 물을 마시는 것은 흔하지 않지만 가뭄이나 산불이 일어난 상황에서 필요할 경우 물을 마십니다.
2. 코알라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대륙 중 하나에 살고 있습니다
호주의 70%는 건조 또는 반건조 지대입니다. 대륙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코알라를 포함한 호주의 독특한 야생동물 대부분은 건조한 환경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코알라는 호주 고유종으로 호주 남동부와 동부 지역에서만 발견됩니다. 코알라는 일반적으로 유칼립투스 나무 종이 서식하는 숲과 산림에서 살아갑니다. 내륙 지역에서는 개울과 같은 수원에 가까운 유칼립투스 산림에서 코알라를 볼 수 있습니다.
3. 코알라는 그 가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동물입니다
전 세계에 코알라과(Phascolarctidae)에 속하는 개체로는 코알라가 유일합니다. 현존하는 유일한 코알라과 동물로 가장 가까운 친척은 웜뱃(Wombat)이 있습니다. 야생에서 코알라의 개체 수는 약 300,000마리로 추산하지만 개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코알라는 현재 IUCN에서 멸종 취약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4. 코알라는 유독성 잎으로 구성된 특별한 식단을 갖고 있습니다
코알라는 잎을 주식으로 하는데 주로 유칼립투스 잎을 먹고 가끔 다른 종의 잎을 먹기도 합니다. 코알라의 소화 기관은 특히 독성이 강한 유칼립투스 식단을 잘 견뎌내는데 다른 동물은 소량만 섭취해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코알라의 특별한 간 효소와 장내에 공생하는 박테리아는 유독한 화합물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잎만 먹고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루 최대 1kg의 유칼립투스 잎을 먹을 수 있습니다.
5. 코알라는 외모와 달리 곰보다는 캥거루와 더 가깝습니다
코알라는 종종 '코알라 베어(Koala Bear)'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실제 곰보다는 캥거루, 주머니쥐와 더 가까운 친척입니다. 코알라와 캥거루는 유대류로 분류되는데 유대류 암컷은 새끼를 키우기 위한 특별한 주머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암컷 코알라는 덜 발달된 새끼를 낳는데 이 새끼는 본능적으로 어미의 주머니 안으로 들어가 발달을 마칩니다. 반면 곰은 태반 포유류로 배아 발달과 영양 공급이 태반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어미의 자궁 속에서 더 긴 발달 기간을 보냅니다.
6. 코알라는 비사회적 동물로 고립된 생활을 선호합니다
야생에서 코알라는 대부분 비사회적 유대류로 고립된 생활 방식을 선호합니다. 새끼 코알라가 완전히 성숙하면 보통 집에서 멀리 떨어진 새로운 영역을 찾고 최소한의 사회적 상호 작용으로 나무 위에서 홀로 생활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서식지는 다른 코알라와 겹칠 수 있으므로 생각보다 높은 밀도의 환경에서 코알라를 발견하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닙니다. 코알라는 영역 의식이 강한 포유류이지만 번식기에는 같은 종의 다른 개체가 있어도 용납하는 편입니다.
7. 코알라는 뛰어난 후각을 갖고 있습니다
코알라는 더 나은 먹잇감을 선택하고 나무에 매달린 다른 코알라의 냄새를 감지하기 위해 후각에 크게 의존합니다. 두드러진 가죽 같은 코를 사용해 유칼립투스 잎의 독소 수치를 가늠하고 그 가운데 가장 즙이 많고 영양이 풍부한 것을 선택해 먹습니다. 실제 야생 코알라가 잎을 맛보기 전에 냄새를 먼저 맡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8. 코알라는 하루 최대 18시간까지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코알라는 나뭇가지에 올라앉아 매일 최대 18~20시간 동안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합니다. 이들의 놀라운 수면 습관은 유칼립투스 잎을 기반으로 한 식단에 대한 적응으로 여겨지는데 잎만으로는 에너지를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코알라는 호주 숲과 같은 건조한 환경에서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대부분의 포유류보다 더 많은 휴식과 수면이 필요합니다.
9. 코알라는 야생에서 최대 15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코알라의 수명은 몸 크기와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수컷 코알라는 가슴 중앙에 뚜렷하게 보이는 향선으로 식별할 수 있으며 보통 암컷 코알라보다 훨씬 큽니다. 수컷 코알라는 보통 최대 12년까지 살지만 암컷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 최대 15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10. 야생 코알라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현재 코알라는 삼림 벌채, 가뭄, 질병, 서식지 상실, 기후 변화 등 야생에서 여러 가지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호주 아웃백(Outback)에서는 산불이 꽤 흔하게 발생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더 빈번하고 강력한 화재가 발생하여 코알라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습니다.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일어난 호주 산불은 이 대륙이 겪은 전례 없는 치명적인 산불 중 하나였으며 코알라를 포함한 최대 30억 마리의 동물이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참고: World Wildlife Fund_UK
2024.1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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