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ㅣ독일
◆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슈바인스학세는 독일의 돼지고기 요리로 특히 남부의 바이에른주(Bayern)에서 즐겨 먹습니다. 문자 그대로 'Schwein(돼지)'의 'Haxe(다리, 관절, 정강이)'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족발과 비슷하지만 돼지의 발목과 발 부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으깨거나 얇게 썬 감자나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 양배추 발효식품)를 곁들여 먹습니다.
◆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의 재료
ㅣ돼지다리살(슈바인스학세) 1kg, 소금, 후추, 마늘, 맥주, 다진 양파, 캐러웨이 씨앗, 감자, 양배추 또는 자우어 크라우트
슈바인스학세를 조리하는 데는 약 4시간 20분가량의 시간이 걸립니다. 뜨거운 오븐에 구워 바삭하고 딱딱한 껍질을 조리한 후 불을 약하게 해서 천천히 구워냅니다. 조리 중 45분마다 맥주를 발라줍니다. 충분히 조리된 슈바인스학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와 아이스바인(Eisbein)의 차이점
슈바인스학세와 아이스바인은 같은 음식입니다. 다만 조리법에서 슈바인스학세는 오븐에 굽고 아이스바인은 슈바인스학세를 절인 후 삶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슈바인스학세는 남부 바이에른주에서 즐겨 먹는 요리이며 아이스바인은 독일 북부에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먹는 법
슈바인스학세는 역사적으로는 가난한 농부들의 음식입니다.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로 개발된 것이 아닙니다. 칼과 포크를 들고 고기를 썰어 먹으면 됩니다. 잘 조리된 슈바인스학세는 껍질은 딱딱하지만 뼈에서 부드러운 고기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와 육즙 가득한 살을 맛볼 수 있습니다. 뼈를 잡고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뜯어먹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굳이 체면 차릴 것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의 다른 이름
슈바인스학세는 바이에른주에서 부르는 이름이며 간단히 학슨(Haxn)이라고도 부릅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슈텔체(Stelze)라고 부르고 프랑스에서는 베델레(Wadele), 헝가리에서는 쇠르벤 슐트 츤로크(Sorben sult csulok)라고 부릅니다. 영어권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슈바인스학세를 돼지족발(Pork Knuckle)이나 구운 돼지뒷다리(roasted pork hock)라고 부릅니다.
/참고: Absolute Munich, Wikipedia
2024.10.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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