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 칼립소 Calypsoㅣ오디세우스를 사랑한 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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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칼립소 Calypsoㅣ오디세우스를 사랑한 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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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립소(Calypso) 

 

칼립소(Calypso)는 호메로스(Homeros, 기원전 8세기)의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아 Odysseia>에 등장하는 그리스 신화 속 님프입니다. 티탄족인 아틀라스(Atlas)의 딸이라고도 하며 헬리오스의 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전설의 섬 오기기아(Ogygia)에 살았습니다.

 

ㅣ어원

 

오기기아(Ogygia)는 '바다의 배꼽, 원시, 이른 새벽'이라는 뜻이며, 칼립소(Calypso)는 '감추는 여자'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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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동명의 지명

 

남극 대륙의 오기기아 섬(Ogygia Island)은 그리스 신화 속 이 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 <오디세아아> 속 인간을 사랑한 님프, 칼립소

 

칼립소는 <오디세이아>에서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귀향하는 오디세우스(Odysseus)를 사랑해 그를 7년간 억류한 님프입니다.

 

CalypsoㅣWikimedia Commons

 

 

ㅣ오디세우스가 탄 배가 강풍으로 표류하다 오기기아섬에 닿았고 칼립소가 오디세우스를 사랑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그를 7년 동안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영원한 삶과 재물, 권력을 주겠다며 오디세우스를 회유했으나 그의 마음은 고향에 있는 아내에게 가 있었습니다. 

 

ㅣ오디세우스의 수호신 아테나가 올림포스산의 신들에게 오디세우스의 처지를 하소연하게 되고, 제우스는 헤르메스에게 칼립소를 찾아가 그를 놓아주라고 명합니다. 이때 칼립소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께서 제가 인간을 사랑하는 남편으로 삼는 것을 질투하는군요." _Calyp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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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칼립소는 이에 복종해 오디세우스가 뗏목을 만들도록 하고 음식과 포도주를 준 다음 그가 고향 이타카(Ithaca)로 돌아갈 수 있게 합니다. 뗏목으로 험한 바다를 건널 수 있을지 우려하는 오디세우스에게 칼립소는 이것이 신의 뜻이며 운명이라 말합니다. 

 

"그대가 무사히 고향땅에 닿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것은 나보다 더 강력한 신들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_Calypso

 

ㅣ작가 가이우스 율리우스 히기누스(Gaius Julius Hyginus, BC 64 - AD 17)에 의하면 칼립소가 오디세우스에 대한 사랑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pixabay

 

 

◆ 철학자들이 말하는 칼립소(Calypso)

 

고대 그리스에서 칼립소(Calypso)가 무엇을 상징하느냐에 관해 철학자들이 쓴 글이 있습니다. 테오도르 아도르노(Theodor Adorno, 1903-1969)와 막스 호르크하이머(Max Horkheimer, 1895-1973)는 칼립소의 모습에 "부르주아 주부"들의 감수성을 연결시키기도 합니다. 칼립소가 오디세우스를 물질이나 영원한 삶으로 회유하려 한 것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Homeros's Odisseia,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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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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