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C 노르웨이 한자 무역의 역사, 브뤼겐 Bryggenㅣ유네스코 세계 유산
◆ 브뤼겐(Bryggen)
노르웨이 서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 베르겐(Bergen)에는 오래된 부두 브뤼겐(Bryggen)이 있습니다.
이곳은 14세기부터 16세기 중반까지 한자동맹(Hanseatic League)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브뤼겐에 있는 인형의 집처럼 아담한 목조 건물들은 한때 북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고대 목조 도시 구조의 유물입니다. 오늘날에는 약 62개의 목조 건물이 옛 도시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 유네스코(UNESCO) 세계 유산
브뤼겐(Bryggen)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됩니다.
브뤼겐은 수세기 동안 수많은 화재로 피해를 입었으며 오늘날 브뤼겐의 모습은 1702년 화재 이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브뤼겐의 가옥은 토착 건축 전통에 따라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1955년에 큰 화재가 발생해 브뤼겐의 특징적인 목조 주택이 대거 소실되었으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재건이 이루어져 주요 구조가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ㅣ등재기준
(1) 14세기 한자 상인들의 공간 사용을 보여주며,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무역 항구 중 하나의 역사를 영속시키고 있습니다.
(2) 잦은 화재에도 불구하고 브뤼겐의 목조 건물은 중세 도시 구조가 어떻게 유지되고 기능했는지를 보여주는 필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 브뤼겐의 한자 시대는 오래 전 끝이 났지만 한자 동맹의 유산은 후대를 위해 잘 보존된 건물, 기록 보관소, 유물을 통해 남아 있습니다. 1900년 이후 일련의 건축 조사도 이루어졌습니다.
◆ 보호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
브뤼겐은 노르웨이 문화유산법에 따라 등재되어 있으며 노르웨이 계획 및 건축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습니다. 브뤼겐은 개인 소유이며 대부분의 목조 건축물은 1962년 설립된 브뤼겐 재단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공식 설립된 '브뤼겐 프로젝트'는 브뤼겐의 고고학적 퇴적물과 목조 건축물을 포함해 이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보호, 복원하기 위한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계획입니다. 브뤼겐 인근 도시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압력에 대응해 세계 유산에 시각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개발은 문화유산 당국에 의해 면밀히 모니터링되고 관리되고 있습니다.
/참고: UNESCO, 사진: 본인
2024.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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