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 아킬레우스 Achillesㅣ트로이 전쟁 영웅, 아킬레스건의 유래
◆ 아킬레우스(Achilles)
아킬레우스는 펠레우스(Peleus) 왕과 바다의 요정 테티스(Tethis)의 아들입니다.
그리스 신화와 문학에 등장하는 아킬레우스(Achilles)는 트로이 전쟁의 주인공으로 유명합니다. 헥토르의 학살자, 미르미돈의 지도자, 도시의 약탈자 등 아킬레우스는 그야말로 전투에서 무적이며 그리스 군대 중 가장 용감하고 강인하며 심지어 잘 생긴 영웅입니다.
◆ 아킬레스건의 유래
테티스는 갓난아기였던 아킬레우스를 스틱스 강에 담가 상처 입지 않는 무적의 몸으로 만듭니다. 그러나 그녀가 잡고 있던 발목 부분이 물에 닿지 않아 상처 입기 쉬운 약점으로 남게되고 이 전설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뜻하는 '아킬레스건'이라는 단어가 유래합니다.
◆ 예술작품 속 아킬레우스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은 고대 예술에서 인기 있는 주제입니다.
BC 7세기에서 5세기 사이 검은색과 붉은색이 사용된 도자기 그림에는 펠레우스가 아들 아킬레우스를 키론에게 맡기는 장면, 아킬레우스가 어머니 테티스로부터 신성한 갑옷을 받는 장면, 아킬레우스가 헥토르를 죽이고 트로이 왕자를 마차 뒤로 끌고 가는 장면 등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예는 BC 530년에 제작되어 현재 바티칸 박물관에 있는 검은색 암포라(a black-figure amphora: 고대 그리스 화병)라 할 수 있습니다.
◆ 트로이 전쟁(The Trojan War, BC 12세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으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그리스 공주 헬레네를 납치하면서 시작됩니다. 트로이의 성벽은 강력해서 그리스 병사들이 뚫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약 10년 간 트로이는 방어를 해왔으나 지진으로 성 내부는 혼란에 빠지고 그리스 연합군은 그 틈을 타 공격해 트로이 왕을 죽이고 도시를 불태웁니다. 납치된 헬레네는 다시 그리스로 돌아옵니다.
이 전쟁에서 그리스 신들도 편이 갈라져 헤라, 아테나, 포세이돈은 그리스 편을 들었고,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레스, 아프로디네는 트로이 편을 듭니다. 아킬레우스는 이 전쟁에서 헥토르를 죽인 전쟁 영웅으로 묘사됩니다.
신화로 여겨지던 트로이 전쟁은 1871년 독일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이 트로이를 발굴하면서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건임이 밝혀집니다.
◆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 목마(Trojan Horse)'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아의 멸망은 '트로이아 목마' 때문으로 되어있습니다. 10년째 트로이아와 제대로 싸워보지 못한 그리스 연합군이 묘안을 내 거대한 목마를 두고 철수하는 척하고, 트로이는 이 목마가 전리품이라는 꾐에 빠져 목마를 성 안에 들입니다. 그날 밤 목마 안에 숨어있던 그리스군이 성 문을 열어 그리스 연합군을 불러들이고 트로이아 왕을 죽이고 도시를 불태운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 World History Encyclopedia, Wikipedia
2024.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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