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비아(Xenophobia,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의 차이점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제노포비아)는 종종 비슷한 상황에 동의어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두 표현은 인권 존중에 반하는 불관용과 차별의 형태를 가리키지만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제노포비아(Xenophobia, 외국인 혐오)
제노포비아(Xenophobia)는 외국인 또는 이민족 집단을 배척하고 증오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외국인 혐오'라고도 부릅니다. 경제 대공황으로 서구 사회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가 생겨났으며, 이것이 경제적 빈곤 속에서 자신들과 동등하거나 더 잘 사는 타민족에 대한 혐오로 변질되었습니다.
즉, 같은 국적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로 인해 어떤 사람을 거부하는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국제이주기구(IOM;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에 따르면 외국인 혐오는 지역사회 또는 국가의 정체성에 반하는 이방인의 조건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거부, 배제하고 경멸하는 태도, 편견 또는 그러한 행동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 인종차별
인종차별 또는 인종주의는 인종 집단에 따라 우열이 존재한다는 신념, 또는 이에 기반한 행동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흔히 특정 인종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배타주의로 나타납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정복과 이른바 신세계의 자원을 착취하기 위한 사람들의 대량 노예화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치 정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33년에서 1945년 사이 독일 나치 정권은 대륙의 다양한 소수 민족, 유대인뿐만 아니라 동성애자, 전쟁 포로 등을 주요 희생자로 삼았습니다.
◆ 오늘날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
오늘날에도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 문제는 세계 곳곳에 존재합니다. 2018년 12월, 유엔(UN) 총회는 몇 가지 근본적인 교훈을 담은 결의안을 발표합니다.
ㅣ모든 인간은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난다.
ㅣ우리 모두는 사회의 발전과 복지에 건설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동일한 능력을 갖고 있다.
ㅣ인종적 우월성에 관한 모든 이론은 과학적으로 거짓이다. 이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고 사회적으로 부당하며 위험한 생각이다.
/참고: Ayuda en Accion, UN web.
2024.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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