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리즘 Aphorismㅣ명언, 격언, 잠언 등 명료하고 짧은 글
◆ 아포리즘(Aphorism)
명언이나 격언, 잠언 같은 명료하고 짧은 글을 일컫는 아포리즘(Aphorism)이라는 용어입니다. 소위 '정곡을 찌르는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러한 아포리즘은 깊은 지혜, 경험, 사상을 담고 있어 다양한 곳에 인용되거나 대중에게 많은 영감과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예술은 길고 인생을 짧다."
위의 문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아포리즘으로 히포크라테스의 <아포리즘> 첫머리에 나오는 글입니다.
◆ 아포리즘의 특징과 활용
아포리즘은 보통 길지 않고 간결한 구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글의 흐름이나 문맥과는 독립적으로 자체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짧은 길이의 문장이지만 문학, 철학, 예술 작품 등에서 깊은 내용과 생각을 담아내는데 종종 사용됩니다. 사회적인 문제나 인간의 삶과 관련한 통찰을 제시하는 데에도 활용되는 문학적 장치이기도 합니다.
◆ 속담과의 차이점
속담은 널리 사용되면서도 작자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작자의 독자적인 창작인 아포리즘과 구별됩니다.
◆ 대표적인 아포리즘 5가지
프랑스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의 <팡세; Pensees)>는 17세기에 쓴 작품으로 그의 사상을 담은 명언집입니다. '팡세'는 라틴어로 생각들(pensamientos)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 책은 파스칼 사후에 엮어 출간되었습니다. 인간의 삶과 존재, 신앙과 도덕, 사랑과 고통 등에 대한 깊은 사유와 통찰로 가득한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간은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인간은 양면의 동전이다. 한쪽은 훌륭하고 비참한 면이며, 다른 한쪽은 비참하고 훌륭한 면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알지 못하는 생물이다"
"진정한 도덕은 자기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데서 비롯된다."
"시간은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의사이다."
2023.8.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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