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인이란? 체질, 성격, 체형, 건강 관리법, 좋은 음식 (사상의학 3)
◆ 소양인이란?
소양인은 비장이 충실하고 신장이 허약하게 타고난 체질로 비장 부위인 흉곽이 발달되고 신장 부위인 방광과 엉덩이가 약합니다. 하체가 허약해 걸음걸이가 빠르고 경망스럽게 보입니다. 길을 걸을 때 앞을 살피지 않기 때문에 신발이나 바짓단에 흙을 많이 묻힙니다.
◆ 소양인의 체질
소양인은 비장, 위장이 튼튼하게 타고났기 때문에 소화력이 좋습니다. 속에 열이 많아 겨울에도 냉수를 찾고 여름철 빙과류를 아무리 먹어도 배탈이 없습니다. 본질적으로 찬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찬 약이라야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소양인은 찬 성질의 보리, 수박, 참외가 나는 여름철에 건강이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어떤 체질에는 돼지고기를 먹으면 설사를 하고 풍이 들어 금기시하지만 소양인에게 돼지고기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 소양인의 성격 장단점
소양인은 일에 싫증을 잘 느끼며 무슨 일이든 용두사미 격으로 마무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밖의 일을 좋아하고 가정에 소홀한 경향이 있으며 판단력이 빠르지만 계획성이 없어하는 일이 잘 안 되면 체념을 잘합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들며 하고야 마는 정의로운 성격입니다.
보기에 냉랭하고 쌀쌀하고 날카로운 성격 같아도 사귀어보면 다정하고 봉사정신이 있어 호감형입니다. 개척하는 데 장기가 있으나 조직을 만들거나 마무리 짓는 데는 부족합니다. 솔직 담백하며 꾸밈이나 아첨을 혐오합니다. 성질이 급하고 욕심이 없으나 침착하지 못해 바둑, 장기 같은 생각하는 놀이에 특히 소질이 없습니다.
◆ 소양인의 체형
소양인은 대체로 머리가 작고 둥근 편이며 앞뒤가 나온 사람도 있고, 얼굴빛이 희며 눈동자가 빛나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입은 크지 않고 입술은 얇으며 아래턱이 뾰족하고 살갗이 희지만 윤기가 적고 땀을 많이 흘리지 않습니다. 목소리는 낭랑하고 말에 논리가 없으며 흥분하면 더 조리가 없습니다. 경솔하여 일이 거칠고 실수가 많습니다.
◆ 소양인의 건강 관리법
ㅣ좋은 음식
소양인에게 맞는 곡물류로는 보리쌀이 있는데 신진대사를 도와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그 외 피, 팥, 녹두, 메밀이 좋고 채소류는 오이, 배추, 호박, 상추, 가지, 우엉이 좋습니다. 과실류는 수박, 참외, 포도, 딸기가 좋습니다. 당류로는 맥아당, 포도당이 좋으며 해산류로는 해삼, 굴, 새우, 게, 복어, 북어 등이 좋습니다.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무엇을 먹어도 건강에 해롭지 않습니다.
ㅣ피해야 할 음식
소양인은 몸이 허약할 때 음식물에 유의해야 합니다. 마늘, 고추, 생강, 파는 음식물의 맛을 돋울 정도면 좋으나 고추는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합니다.
/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23.5.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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