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통계로 보는 주요국가 평균수명 및 사망원인 (ft.OECD_Stat)
중남미 콜롬비아에는 맛있는 음식이 별로 없습니다. 고기를 굽거나 튀긴 것, 수프류가 주된 음식인데 대체로 짠 편입니다. 간식도 많이 먹는데 설탕으로 만든 캐러멜 종류나 튀긴 칩스류를 많이 먹습니다.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같은 성인병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통계를 찾아봅니다. OECD에서 발표하는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주요 국가의 평균수명과 주요 사망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 주요국가 평균수명
2021년 통계자료가 현재로선 최신자료입니다. 2021년 기준 스페인의 평균수명이 86.2세로 가장 높고, 2020년 기준 일본의 평균수명이 87.7세인데 2021년에는 조금 더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하면 일본이 평균수명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20년 기준 86.5세로 상당히 높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콜롬비아는 2021년 기준 80세입니다.
전반적으로 동북아시아 지역(대한민국, 일본)과 북유럽, 서유럽 지역의 평균수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료 수준이 높고 국민 생활수준의 편차가 미국이나 남미지역에 비해 크지 않은 탓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 주요국가 사망원인
주요 국가별 사망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OECD 통계에서는 여러 질병을 변수로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몇 가지를 뽑아 정리해 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콜롬비아와 멕시코, 영국과 스위스, 스페인을 대상으로 해봤습니다.
급성심근경색 (인구10만명당) |
치매 (인구10만명당) |
암 (인구10만명당) |
에이즈 (인구10만명당) |
정신질환 (인구10만명당) |
자해 (인구10만명당) |
|
대한민국 | 21 | 9 | 160 | - | 9 | 24 |
일본 | 14 | 8 | 176 | - | 9 | 15 |
콜롬비아 | 150 | 5 | 152 | 5 | 6 | 6 |
멕시코 | 177 | 3 | 125 | 4 | 7 | 6 |
영국 | 32 | 64 | 222 | - | 67 | 8 |
미국 | 33 | 39 | 182 | 1 | 46 | 14 |
스위스 | 22 | 47 | 173 | - | 54 | 11 |
스페인 | 23 | 29 | 185 | 1 | 31 | 7 |
남미 지역에 위치한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급성심근경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콜롬비아는 인구 10만명당10만 명당 150명, 멕시코는 177명입니다.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역시 콜롬비아와 멕시코에서만 인구 10만 명당 5명, 4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유일하게 두드러지는 사망원인으로 자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영미권에 비해 적은데 비해 자해 비율이 높다는 것은 정신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통계출처: OECD Statistics)
2023.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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