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국제 이슈 외국어

1986년 체르노빌 Chernobyl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ㅣ원인, 피해, 영향

728x90
반응형


1986년 체르노빌 Chernobyl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ㅣ원인, 피해, 영향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개요

 

ㅣ날짜 및 시간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4분

 

ㅣ위치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티,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ㅣ사고결과

 

원자력 발전소 폭발 방사능 유출, 국제 원자력 사고등급(INES) 7단계 심각한 사고 

 

728x90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1978년 운전을 시작한 곳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북서쪽으로 18km 거리에 있습니다. 당시 이곳은 총 4기의 원자로가 운용 중이었고 모두 RBMK-1000형 원자로였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4호기는 1983년 운전을 시작했으며 2세대 RBMK-1000형이었습니다.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4분, 원자로 4호기의 비정상적인 핵 반응으로 발생한 열이 냉각수를 열분해 시키고 그에 따라 발생한 수소가 원자로 내부에서 폭발하면서 생긴 사고입니다.

 

파괴된 4호기 천장으로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됩니다. 폭발로 인해 원자로 내부 연료 중 일부가 파편화되어 즉시 누출되었고, 감속재로 노심에 있던 흑연도 일부 방출되어 30개소 이상에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화재 진압에는 10일이 걸립니다.

 

 

◆ 사고의 원인 

 

1986년 4월 26일 주 전원이 끊어진 상태에서 원자로의 터빈 발전기의 회전 관성 에너지가 원자로의 냉각 펌프 등에 얼마나 오랫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과정에 부실한 준비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후 당시 부소장이었던 아나톨리 댜틀로프(1931-1995)는 이 사고로 징역 10년형을 받았으며, 가석방으로 풀려난 후 사고의 원인이 발전소 직원이 아닌 체르노빌 발전소가 채택한 RBMK형 발전기의 구조적 결함 및 부실한 설계에 있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집필합니다. 

 

◆ 소련 정부의 사고 공개 

 

당시 소련(소비에트 연방)은 사고 사실을 즉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1986년 4월 26일 아침 사고지점에서 북서쪽으로 1,200km 떨어진 스웨덴 포스막 원자력 발전소에 출근한 과학자의 옷에서 전례 없는 방사능이 검출되고, 이 물질이 소련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측하고 소련 정부에 해명을 요구한 끝에 소련 정부는 4월 28일 사고 사실을 인정합니다.

 

이후에도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각국에서는 추측성 기사가 보도되었고, 소련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보도한 것은 5월 6일에 이르러서였습니다.

 

사고 이전 체르노빌 발전소에서는 기술적인 문제로 원자로의 긴급 정지가 1980년부터 총 71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련은 이러한 결함을 감추고 폭발 직전까지 체르노빌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로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반응형

 

◆ 인근 주민 대피 

 

사고 후 약 하루가 지난 4월 27일부터 발전소에서 가장 가까운 프리피야티와 야노프에서 소개 작업이 개시됩니다. 소개령은 27일 오전 11시에 공표되고 1,200대의 버스로 주민들을 모두 도시에서 내보내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프리피야티 시민 49,360명과 야노프 주민 254명은 모두 수도 키이우의 아파트로 이주합니다. 

 

이후 발전소로부터 30km 내외에 위치한 도시 주민들까지 대피하여 총 75개 마을에서 91,406명이 다른 곳으로 이주됩니다.

 

 

◆ 사고로 인한 공식적인 인명 피해

 

국제연합(UN)의 방사선 영향에 관한 과학위원회(UNSCEAR)의 보고서에 따르면, 134명의 발전소 직원과 작업원들이 급성방사선증후군으로 베타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입었으며 이 중 28명은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합니다. 2006년 우크라이나 정부의 집계로 총 56명이 초기대응 과정의 피폭으로 사망했습니다.

 

1986년에서 1987년 사이 사고처리를 위해 투입된 22만 6천 명의 작업자들은 평균 130~170밀리시버트의 방사능에 지속 피폭되었으며 공식 보고에 따르면 이들 중 25,000명이 사망합니다.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이와 청년층에서 발생한 700여건의 갑상선암이 체르노빌 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지구 생태계 영향 

 

체르노빌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대기권으로 방출되어 사고 후 며칠 동안 북반구 전역을 떠돌았으며 이들이 대기권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지구 생태계를 오염시킵니다. 방사능 낙진이 집중된 유럽 지역에는 농작물과 낙농 제품이 방사능에 오염되고 이후 수개월간 작물과 토양의 표층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됩니다. 

 

대량의 방사성 강하물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인근 '붉은 숲(Рудий ліс)'의 식물이 고사해 적갈색으로 변합니다. '붉은 숲'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사고 후 오랜 기간 심각하게 오염된 지역의 야생 동물에게서 종양 발생률 증가, 면역 결핍, 수명 단축, 조기 노화, 혈구 생성의 변화, 기형, 기타 장애가 관찰되었습니다.

 

/참고: Wikipedia


2024.1. 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