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Rohingya)이 난민으로 살아가는 이유
◆ 로힝야족(Rohingya people)
로힝야족(Rohingya people)은 미얀마 서부 아라칸(Arakan) 북부에 거주하는 인도아리아계 민족입니다. 이들은 미얀마(Myanmar)에서 대부분 시민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탄압의 대상이 되는 소수민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ㅣ총인구
약 200만 명
ㅣ인구분포
방글라데시 94만 7천 명
미얀마 60만 명
파키스탄 50만 명
사우디아라비아 19만 명
말레이시아 15만 명
인도 4만 명
◆ 로힝야 문화
로힝야의 문화는 방글라데스의 벵골인과 유사합니다. 이슬람교를 믿습니다. 국민의 대다수가 불교 신자인 미얀마에서 이슬람교가 주류인 로힝야의 종교는 탄압의 주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로힝야족이 주로 거주하는 아라칸(Arakan) 북부지역은 오랫동안 미얀마 중심지역과는 이질적인 문화를 유지해 왔습니다.
◆ 로힝야 역사
미얀마 독립 이후 제헌국회에 로힝야족 국회의원 2명이 선출되는 등 정치참여가 있었고 당시 로힝야족이 다수 거주하는 아라칸 북부를 별개 행정구역으로 분리하려는 논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1962년 쿠데타 이후 로힝야의 참정권이 제한되고 32만 명가량의 인도 출신 이민자가 추방당하는 등 외국계에 대한 탄압이 본격화합니다.
군사정권 기간 로힝야족 분리주의 반정부운동이 이어지고 1978년에는 20만 명 이상의 로힝야인이 불법체류자로 지정되어 방글라데시로 쫓겨납니다. 1982년 미얀마 국적법 개정 당시 130여 소수민족 목록에도 포함되지 않아 로힝야족 대부분이 무국적 상태가 됩니다.
◆ 2017년 로힝야족 박해
2016년 10월 로힝야 분리주의 반군이 국경 시설물을 파괴하고 미얀마 군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미얀마군이 로힝야족 탄압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즉결처분, 폭행, 집단강간 등이 발생하자 국제연합(UN)과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의 주목을 끌었고 상황에 침묵하는 아웅산 수 찌(Aung San Suu Kyi, 1943)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2017년 8월 미얀마 군경이 라카인주 북부에서 소탕작전에 돌입하고 이때 수천명의 로힝야족이 사망하고 마을이 파괴됩니다. 1달 만에 로힝야족 전체 인구의 40%인 4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합니다.
◆ 로힝야 난민
당시 수십만 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폭력을 피해 방글라데시 남부 해변과 논으로 몰려들었고 세계 최대의 난민 캠프가 형성되게 됩니다. 6년이 지난 2023년, 약 50만 명의 로힝야 난민이 망명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대부분의 로힝야족은 법적 신분이나 시민권이 없으며 이러한 무국적 상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ㅣ지원이 필요한 로힝야 어린이 수 약 50만 명
ㅣ지원이 필요한 로힝야 사람들 약 96만 명
◆ 유니세프(UNICEF)의 지원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족 난민 캠프는 유니세프(UNICEF)의 지원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 보호, 음식,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 UNICEF, Wikipedia
2023.1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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