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학살 Banana Massacre(1928)ㅣ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United Fruit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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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학살 Banana Massacre(1928)ㅣ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United Fruit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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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에 언급된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United Fruit Company)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s, 1927-2014)의 소설 <백 년 동안의 고독>에 아메리카 대륙의 바나나 사업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기업이 나옵니다. 바로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United Fruit Company)입니다.

 

가브리엘 마르케스는 소설 속에서 당시 농장 노동자에 대한 콜롬비아 정부의 학살 사건(Banana Massacre)을 여러 측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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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United Fruit Company)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United Fruit Company)는 바나나를 재배하고 판매하기 위해 1899년 설립된 미국 기업입니다. 1970년 United Brands Company의 일부가 되었으며 1990년에 Chiquita Brands International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 1928년 12월, 바나나 학살(Banana Massacre)

 

ㅣ개요

 

'바나나 학살(Banana Massacre)'로 알려진 이 사건은 1928년 12월, 콜롬비아 시에나가(Cienaga, Colombia) 마을에서 발생한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United Fruit Company)의 직원 및 농장 노동자 학살 사건입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산타 마르타 학살(Santa Marta Massacre)'이라고도 부릅니다. 

 

ㅣ원인 및 경과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 노동자들은 10여 년 전부터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928년 11월, 마침내 파업에 돌입합니다. 파업이 시작되자 콜롬비아 정부는 노동자들에 맞설 700명 규모의 군대를 보냈고 최대 2천여 명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United Fruit Company)가 파병 결정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콜롬비아 정부는 이 파업이 혁명으로 이어져 미국이 개입할 수 있다고 우려해 더 면밀히 주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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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영향

 

당시 군 사령관 코르테스 바르가스(Carlos Cortes Vargas, 1883-1954)는 이 사건으로 강등됩니다. 그는 47명의 사상자가 있었다고 보고했으나 실제 피해자는 최대 2천여 명에 달했으며, 파업 노동자들의 급진적 이데올로기를 언급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으며, 자신의 행동이 미군의 개입을 막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미겔 아바디아 멘데스(Miguel Abadia Mendez, 1867-1947)는 파업을 외국 선동가들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당시 대부분의 언론이 이 사건과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보도했으며 노동운동을 지지했습니다. 이 학살의 여파로 콜롬비아 보수당 정부는 1930년 선거 이후 권좌에서 물러나고 자유당으로 교체되었으며, 이후 16년 동안 정권을 유지합니다.

 

/참고: Britan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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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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